발길을 따라

전남 보성. '태백산맥' 현부자네 집

백산(栢山) 2022. 10. 24. 09:00

현부자네 집 전경.

 

 

*주소: 전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357-2번지.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바로 옆에 위치한 현부자네 집으로 '태백산맥' 소설에도 등장하는 아름다운 고택으로 일제강점기에 지은 건물이며 박씨 문중의 소유이다.

 

중도 들녘이 질펀하게 내려다보이는 제석산 자락에 우뚝 세워진 이 집과 제각은 본래 박씨 문중의 소유로써 이 집의 대문과 안채를 보면 한옥을 기본 틀로 삼았으되 곳곳에 일본식을 가미한 색다른 양식의 건물로, 한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꽤 흥미로운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소설에서는 현부자네 집으로 묘사되었다. 그 자리는 더 이를 데 없는 명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풍수를 전혀 모르는 눈으로 보더라도 그 땅은 참으로 희한하게 생긴 터였다......(태백산맥 114)

 

소설 태백산맥이 문을 여는 첫 장면에서 처음 등장하는 집이다. 조직의 밀명을 받은 정하섭이 활동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새끼무당 소화의 집을 찾아가고, 이곳을 은신처로 사용하게 되면서 현부자와 이 집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펼쳐지게 된다. 소화와 정하섭의 애틋한 사랑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 웹사이트 -

 

소설 태백산맥 문학기행길 '현부자네 집' 안내판.

 

현부자네 집 솟을대문.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정원과 안채가 단정히 자리잡고 있다.

 

안채쪽에서 바라본 솟을대문.

 

곳간채.

 

안채.

 

한옥을 기본 틀로 삼고 곳곳에 일본식을 가미한 색다른 양식의 가옥으로,

한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흥미로운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안채로 오르는 돌계단.

 

안채의 넓은 대청.

 

대청과 안방.

 

넓은 대청과 미닫이 안방문.

 

대청에서 바라본 솟을대문.

 

뒤켵에서 본 안채.

 

곳간채를 바라보며...

 

곳간채에서 돌계단을 바라며...

 

 

 

 

*다녀온 날: 2022년 9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