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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시(詩) (49)

김삿갓 시(詩) (49) 눈 속의 차가운 매화. 눈 속에 핀 차가운 매화는 술에 취한 기생 같고 바람 앞에 마른 버들은 불경을 외는 중 같구나. 떨어지는 밤꽃은 삽살개의 짧은 꼬리 같고 갓 피어나는 석류꽃은 뾰족한 쥐의 귀 같구나. ​설중한매 (雪中寒梅) 雪中寒梅酒傷妓 風前槁柳誦經僧 설중한매주상기 풍전고류송경승 栗花落花尨尾短 榴花初生鼠耳凸 율화낙화방미단 유화초생서이철

김립 해학시 05:00:12

경남 하동. 최참판댁(崔參判宅)

최참판댁 전경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76-23 (악양면) 문화재 지정: 국제슬로시티 인증.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악양 평사리는 섬진강이 주는 혜택을 한 몸에 받은 땅이다.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하여 지어진 이름이여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형제봉 중턱 300m에 위치한 사적 제151호 고소성은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섬진강과 동정호를 발아래 두고 천년의 발자취를 말해준다. 동학혁명..

발길을 따라 2026.11.04

연화왕생(蓮花往生)

연화왕생(蓮花往生) 죽은 후에 극락의 연화좌 위에 태어나는 일을 말한다. 연꽃문은 고대 인도에서 전래되어 불교 미술의 상징적 도안으로 사용되어 왔다. 수많은 꽃 중에서 유독 연꽃만이 꽃과 열매가 동시에 피어나는 독특한 특성을 지녔는데, 이러한 연유에서 연꽃은 고대로부터 생성과 관련되는 의미를 부여받았다. 이와 같은 생명 창조의 상징은 불교에서는 부처의 지혜를 믿는 사람 모두 사후에 연꽃 속에서 다시 태어나 서방정토에서 왕생한다는 연화화생 신앙으로 표출되었다. - 日日故事成語 / 출처 - 고사성어(故事成語) -

고사성어 편 2026.11.03

경남 하동. 삼성궁(三聖宮)

삼성궁 입구 홍익문. 경남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修子)들과 함께 수련하며 하나 둘 돌을 쌓아올려 기묘한 형상으로 쌓은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낸다. 이 돌탑들은 이 곳에서 원력 솟대라 부른다. 삼한시대에 천신께 제사지내던 성지, 소도(蘇塗)엔 보통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 높은 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했다. 지금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며 지리산 자락의 돌로 솟대를 쌓아 옛 소도를 복원하고 있다.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루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 문화를 되찾아 홍익인간 세계를 이루자..

발길을 따라 2026.11.02

아랑(阿郞)의 전설.

아랑(阿郞)의 전설. 아랑과 관련된 전설은 아랑의 본명은 윤정옥(尹貞玉)으로 밀양 부사의 외동딸이었다.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유모에게서 자란 미모의 처녀인 아랑은 음흉한 유모와 통인(지방관아의 심부름꾼) 백가가 흉계를 꾸며 어느 날 밤 달구경 나온 아랑을 겁탈하려했다. 아랑은 통인에게 항거하다가 끝내 칼에 맞아 죽고 대숲에 버려졌다.아버지인 밀양부사는 아랑이 외간 남자와 내통하다 함께 달아난 것으로 알고 벼슬을 사직하고 한양으로 떠났다. 이후 밀양으로 부임하는 부사마다 부임 첫날 밤에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되어 밀양부사로 부임할 사람이 없게 된다. 이때 이상사라는 담이 큰 사내가 밀양부사를 자원해 부임했다.부임 첫날 밤, 이 부사 앞에 나타난 아랑의 원혼에게서 억울한 죽음을 들은 그는 한맺힌 원한을 풀어..

전설과 설화 2026.10.31

경남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경남 문화재자료 제99호.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입구. 경남 거제시 계룡로 61. 거제도포로수용소(Koje POW Camp)는 한국전쟁 당시 사로잡은 조선인민군과 중공군 포로들을 수용하기 위해 1951년 2월에 현재의 거제시 고현동과 수양동을 중심으로 거제도 일대에 설치되어, 1953년 7월까지 운영된 포로수용소이다. 거제도는 육지와 가까워 포로를 수송하기 수월하면서도, 당시에는 육지와의 교통수단이 배 밖에 없어서 포로를 격리 수용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에 이곳에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다. 1983년 12월 20일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되었다. - 웹사이트 - 흥남철수작전기념비. 흥남철수작전시 배에 오르려는 피난민들. 6.25 당시 참전한 유엔군 국기. 포로수용소 내부 모습. 절단된 대동강 ..

문화재 탐방 2026.10.30

김삿갓 시(詩) (48)

김삿갓 시(詩) (48) 떨어진 꽃. 새벽에 일어나 온 산이 붉은 걸 보고 놀랐네. 가랑비 속에 피었다 가랑비 속에 지네. 끝없이 살고 싶어 바위 위에도 달라붙고 가지를 차마 떠나지 못해 바람 타고 오르기도 하네. 두견새는 푸른 산에서 슬피 울다가 그치고 제비는 진흙에 붙은 꽃잎을 차다가 그저 올라가네. 번화한 봄날이 한차례 꿈같이 지나가자 머리 흰 성남의 늙은이가 앉아서 탄식하네. 낙화음(落花吟) 曉起飜驚滿山紅 開落都歸細雨中 효기번경만산홍 개락도귀세우중 無端作意移粘石 不忍辭枝倒上風 무단작의이점석 불인사지도상풍 鵑月靑山啼忽罷 燕泥香逕蹴全空 견월청산제홀파 연니향경축전공 繁華一度春如夢 坐嘆城南頭白翁 번화일도춘여몽 좌탄성남두백옹 ​ 초목과 꽃이 풍성한 봄이 지나감을 아쉬워하여 읊은 작품이다.

김립 해학시 202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