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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시(詩) (48)

김삿갓 시(詩) (48) 떨어진 꽃. 새벽에 일어나 온 산이 붉은 걸 보고 놀랐네. 가랑비 속에 피었다 가랑비 속에 지네. 끝없이 살고 싶어 바위 위에도 달라붙고 가지를 차마 떠나지 못해 바람 타고 오르기도 하네. 두견새는 푸른 산에서 슬피 울다가 그치고 제비는 진흙에 붙은 꽃잎을 차다가 그저 올라가네. 번화한 봄날이 한차례 꿈같이 지나가자 머리 흰 성남의 늙은이가 앉아서 탄식하네. 낙화음(落花吟) 曉起飜驚滿山紅 開落都歸細雨中 효기번경만산홍 개락도귀세우중 無端作意移粘石 不忍辭枝倒上風 무단작의이점석 불인사지도상풍 鵑月靑山啼忽罷 燕泥香逕蹴全空 견월청산제홀파 연니향경축전공 繁華一度春如夢 坐嘆城南頭白翁 번화일도춘여몽 좌탄성남두백옹 ​ 초목과 꽃이 풍성한 봄이 지나감을 아쉬워하여 읊은 작품이다.

김립 해학시 05:00:13

경남 합천. 해인사(海印寺)

가야산 해인사 일주문. 해인사(海印寺)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그 도도한 화엄종의 정신적인 기반을 확충하고 선양한다는 기치 아래, 이른 바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세워진 가람이다.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은 4세기 무렵에 중앙아시아에서 성립된 대승 경전의 최고봉으로서, 그 본디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며 동양문화의 정수라고 일컬어진다. 이 경전에 해인삼매(海印三昧)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해인사 이름은 바로 이 '해인삼매(海印三昧)'에서 비롯되었다. 해인삼매(海印三昧)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한없이 깊고 넓은 큰 바다에 비유하여, 거친 파도 곧 중생의 번뇌 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 속에(海)에 비치는(印) 경지를 말한다. 이렇게 여실(如實)한 세..

한국의 사찰 2026.10.28

춘치자명(春雉自鳴)

- 출처 / 웹사이트 - 춘치자명(春雉自鳴) ‘봄철의 꿩이 스스로 운다’는 뜻으로, 스스로 허물을 드러내어 남에게 알리거나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다. 공연히 말하거나 행동해 문제를 만들거나, 스스로 처리해야 할 일을 스스로 하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시키거나 요구하지 않아도 스스로 일을 처리하는 태도를 가리키기도 한다. - 日日故事成語 / 출전 – 고사성어(故事成語) -

고사성어 편 2026.10.27

경북 포항. 호미곶(虎尾串)

호미곶 해맞이광장.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호미곶은 경상북도 포항시의 영일만 장기반도의 끝에 있는 곶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호미곶 등대로도 유명하다. 호미곶은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南師古)가 『산수비경(山水秘境)』에서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기술하였고,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하였다. 김정호(金正浩)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국토 최동단을 측정하기 위해 영일만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여,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하였다. 일명 동외곶(冬外串)이라고도 한다. - 웹사이트 -..

발길을 따라 2026.10.26

무영탑(無影塔) (아사녀와 아사달의 슬픈 전설)

- 출처 / 웹사이트 - 무영탑(無影塔) (아사녀와 아사달의 슬픈 전설) 불국사의 석가탑을 만들었다는 백제의 석공 부부 아사달과 아사녀 사랑이야기. 아사달과 아사녀는 신라에서 불국사 석가탑을 건설할 때 참여한 백제의 석공과 그의 아내이다.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설화의 주인공으로, 실제 인물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불국사를 창건한 김대성은 절 안에 불탑을 세우기 위해 백제의 석공을 불렀다. 당시 백제는 석탑(돌탑)을 만드는 기술이 뛰어났는데, 그 중에서도 아사달이 가장 솜씨가 좋았다고 한다. 아사달은 김대성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라로 가서 석탑을 만들게 되었다. 그런데 아사달이 불탑을 만든다며 신라로 떠나간 지 여러 해가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그의 아내인 아사녀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

전설과 설화 2026.10.24

경북 경주. 불국사(佛國寺)

경주 불국사.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751년 김대성이 이 절을 창건했다고 한다. 창건 이후 여러 차례의 중창과 중수를 거쳤으며 현존하는 주요건물들은 대체로 임진왜란 이후 복구된 것이다. 불국사는 신라인이 염원한 이상의 불국토를 3갈래로 구현한 것으로 〈법화경〉에 근거한 석가의 사바세계는 대웅전으로, 〈무량수경〉에 근거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는 극락전으로, 〈법화경〉에 근거한 비로자나불의 연화장 세계는 비로전으로 대표된다. 즉 불국사의 경내는 석단에 의하여 단상의 불국토와 단하의 속계로 양분된다. 석단 위에 청운교·백운교, 칠보교·연화교라는 2쌍의 다리를 놓았다. 대웅전 앞에 있는 3층석탑과 다보탑은 쌍탑구조이다. 극락전에는 금동..

한국의 사찰 2026.10.23

김삿갓 시(詩) (47)

김삿갓 시(詩) (47) 돈 천하를 두루 돌아다니며 어디서나 환영받으니 나라와 집안을 흥성케 하여 그 세력이 가볍지 않네. 갔다가 다시 오고 왔다가는 또 가니 살리고 죽이는 것도 마음대로 하네. 전(錢) 周遊天下皆歡迎 興國興家勢不輕 주유천하개환영 흥국흥가세불경 去復還來來復去 生能死捨死能生 거복환래래복거 생능사사사능생 죽어가는 사람도 살리고 산 사람도 죽게 만드는 것이 돈이니 당시에도 그 위력이 대단했던 모양이다.

김립 해학시 202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