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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 만취정(晩翠亭)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6호.

만취정(晩翠亭) 전경.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6호. 광주 광산구 본량본촌길 29 (동호동) 조선 말 감역(監役)을 지낸 이 마을 출신의 학자 만취(晩翠) 심원표(沈遠杓:1853~1939)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1913년에 지은 정자이다. 심원표는 한말에 감역관(監役官)을 지내기도 했고, 일본이 주는 은사금(恩賜金)을 거부하고 고향에 은둔해 강학과 효도로써 한 평생을 마쳤다.정면 처마 끝에는 해강 김규진과 석촌 윤용구가 쓴 만취정(晩翠亭) 편액 2개가 걸려 있다. 또 정자 안에는 "나의 씨족인 심씨의 본관이 청송(靑松)으로 되어 있고 또 솔(松)이라는 나무가 언제나 울창하여 겨울 추위에도 그의 푸름을 잃지 않는 높은 절개를 갖고 있다. 이 정자를 남쪽에 지어 '만취(晩翠)'라 한 것은 소나무의 이러한..

문화재 탐방 2026.10.02

미륵골 이야기

미륵골 이야기 화순군 동면 도로변에 미륵골이라는 들이 있다. 이곳은 속칭 ‘알맷등[卵山]’으로 산 아래가 원래 돌부처가 서있던 곳인데, 지금은 돌부처는 흔적도 없고 이름만 전하고 있다. 옛날 조담 선사(祖淡禪師)가 미륵님을 모시기 위해 전국을 헤매다가 이곳의 풍수를 보고 도량으로 택하여 절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륵 부처님을 조성할 석재를 구하러 다니다가 무등산 상봉 서석산의 돌을 도력으로 깎고 다듬어 하룻밤에 미륵골로 옮겨 놓았다. 지금의 입석과 서석은 그때 조담 선사가 고르다 버린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조성한 미륵 부처는 무등산의 입석과 서석보다 더 크고 높은 돌로 이루어져,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과 전라남도 영암군에서도 보였다고 한다. 한편 그때 세운 절은 연곡사였는데, 마을 사람들의..

전설과 설화 2026.10.01

광주광역시 광산. 영산강 6경, 호가정(浩歌亭)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4호.

광주 광산. 영산강 6경, 호가정(浩歌亭)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4호.(1990년 11월 15일. 지정) *광주 광산구 본덕동 1 (동곡분토길 195) 호가정(浩歌亭)은 조선시대에 설강(雪江) 유사(柳泗: 1502∼1571)가 지은 정자로, 호가정이라는 이름은 중국 송나라 소강절이 말한 '호가지의'에서 따온 것이다. 명종 13년(1558)에 처음 세웠으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지고 고종 8년(1871)에 다시 지었다. 그 뒤 1932년과 1956년에 고쳐지었다. 설강은 중종·명종대의 인물로 여러 관직을 지냈으나, 다른 관료의 모함으로 벼슬을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당시 이름 높은 유학자들과 교우하였으며, 후대 사람들이 그의 시를 즐겨 읊었다. 죽은 뒤 광주 경렬사에 신위를..

문화재 탐방 2026.09.30

김삿갓 시(詩) (44)

스스로 탄식하다. 슬프다 천지간 남자들이여 내 평생을 알아줄 자가 누가 있으랴. 부평초 물결 따라 삼천리 자취가 어지럽고 거문고와 책으로 보낸 사십 년도 모두가 헛것일세. 청운은 힘으로 이루기 어려워 바라지 않았거니와 백발도 정한 이치이니 슬퍼하지 않으리라. 고향 길 가던 꿈꾸다 놀라서 깨어 앉으니 삼경에 남쪽 지방 새 울음만 남쪽 가지에서 들리네. ​ 자탄(自嘆) 嗟乎天地間男兒 知我平生者有誰 차호천지간남아 지아평생자유수 萍水三千里浪跡 琴書四十年虛詞 평수삼천리랑적 금서사십년허사 靑雲難力致非願 白髮惟公道不悲 청운난력치비원 백발유공도불비 驚罷還鄕夢起坐 三更越鳥聲南枝 경파환향몽기좌 삼경월조성남지 ​월조(越鳥)는 남쪽 지방의 새인데 다른 지방에 가서도 고향을 그리며 남쪽 가지에 앉는다고 한다. ..

야담과 재담 2026.09.29

광주광역시 광산. 창녕조씨. 삼강정려. 광주 문화재자료 제28호.

창녕조씨 삼강정려(昌寧曺氏 三綱旌閭)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8호. *전라남도에는 창녕조씨 정려, 재각, 사당들을 꽤나 많이 접하게 되는데영암에서는 서호사, 총취정, 조종수 가옥, 영모재, 낭주사 등이 있으며,강진에서는 효정재, 대계사를 비롯하여. 담양에서는 죽림재를 볼 수 있다. *소재지: 광주 광역시 광산구 용진로 219 (북산동 450-1) 창녕조씨 일가 4대의 충(忠), 효(孝), 열(烈) 행정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旌閭)로써 임진왜란 당시 의병으로 활동한 조언수의 충(忠), 그의 손자 조순악과 증손자 조후건의 효(孝), 며느리 문화유씨(文化柳氏)의 열(烈)을 기리는 정려(旌閭)이다. 창녕조씨의 시조는 조계룡(曺繼龍)이라고 합니다. 성씨를 얻은 설화지는 창녕군 창녕읍 옥천..

문화재 탐방 2026.09.28

추석(秋夕) 한가위

추석(秋夕) 한가위. *추석은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한가위,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한다. 추석은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한가위,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大·正)'의 관형사형이고, 가위란 '가배(嘉俳)'를 의미한다. 이때 가배란 '가부·가뷔'의 음역(音譯)으로서 '가운데'란 뜻인데, 지금도 신라의 고토(故土)인 영남 지방에서는 '가운데'를 '가분데'라 하며, '가위'를 '가부', '가윗날'을 '가붓날'이라고 한다.또 8월 초하루에서 보름께까지 부는 바람을 "8월 가부새 바람 분다"라고 한다. 이로써 미루어 볼 때 가뷔·가부는 뒷날 가위로 속전(俗轉)된 것으로 알 수 있으니, '추워서'를 현재에도 '추버서'로 하는..

고전 사랑방 2026.09.24

광주광역시 광산. 광산김씨 효열문(光山金氏 孝烈門)

광산김씨 효열문(光山金氏 孝烈門)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노동마을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 93. 효열문 문곽은 근래에 세웠는지 대리석으로 하고 담장은 적벽돌로 둘러두었다. 효열문(孝烈門) 철문은 닫혀 있고 낮은 담으로 사방이 둘러 쌓여 있어서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담 너머로 촬영은 가능하였다. 건물 외부 전면에 '광산김씨 효열문'이라는 현판과 두 사람의 행적을 기록한 편액이나란히 걸려 있고, 내부에 광산김씨 효자비와 나주나씨 효열비 등 2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광산김씨 효열문 현판. 17세기 중엽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효열문(孝烈門)이다. 지역 유림들이 광산김씨 김응기(金應期)의 효행과 나주나씨(羅州羅氏)의 열행(烈行)을나라에 천거하자 인조와 ..

발길을 따라 202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