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보성. 채동선 음악당 & 생가.

백산(栢山) 2022. 10. 28. 06:00

채동선 음악당.

 

 

*주소: 전남 보성군 벌교읍 벌교리 602-2.

 

 

 

불멸의 노래로 다시 살아난 민족음악가 채동선.

 

바이올리니스트요, 작곡가요, 음악사상가로서 민족정신을 실천한 음악가 채동선은 1901년 벌교읍 세망리에서 출생했다.

 

당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채동선은 제일교보(현 경기고)에 유학하면서 바이올린을 배우게 된 것이 음악에 빠지게 된 계기이다.

 

19193·1운동 가담으로 퇴학을 당하고 도일해 와세다 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려다 적성에 맞지 않는다 하여 독일에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공부하고 1929년 귀국해 바이올린 독주회와 실내악 운동을 펴면서 연희전문에서 바이올린을 교수한다.

 

그는 강의 외에는 창작과 바이올린에 열중하면서 한복에 두루마기, 고무신을 신고 낮에는 농사꾼으로 밤에는 국악채보에 전념하는 등 민족음악 수립의 기초를 쌓았다.

 

주위의 친일 권유에도 불구하고 창씨개명도 거부한 채 은둔하다가 광복이 되자 고려음악회를 창설해 관현악, 합창, 취주악 활동도 활발히 한 그는 부산 피난 생활 중 얻은 신병으로 1953년 삶을 마감했다.

 

그가 남긴 불멸의 노래, 부활의 가곡인 고향, 향수, 압천등은 우리 가슴속에 아름답게 새겨져 애창된다. 특히 그의 가곡은 6·25때 납북된 천재시인 정지용의 시에 붙여져 한동안 빛을 보지 못하였으나 뒤늦게나마 정부가 19959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함으로써 우리고장을 빛낸 쾌거가 되었다.

 

벌교공원에는 정지용 시에 곡을 붙인 대표작 고향이 친필 악보대로 새겨지고 작품목록이 수록된 기념비가 서있다.

 

 

- 웹사이트 -

 

채동선 음악당.

 

벌교읍 행정 복지 센터.

 

채동선 음악당은 바로 옆 건물이다.

 

채동선 음악당.

 

채동선 선생 기념비.

 

민족 음악의 선구자. 채동선 선생 기념비.

 

고향 악보.

 

정지용 시에 곡을 붙인 채동선의 대표적인 가곡이다.

 

채동선 선생 약력.

 

기념비 뒷면.

 

음악당 1층 입구.

 

2층은 공사 중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공연장 입구.

 

출연자 대기실.

 

분장실 및 의상실 등.

 

 

 

 

*아래는 채동선 생가를 올려봅니다. 

채동선 생가.

 

*주소: 전남 보성군 벌교읍 벌교리 401.

 

 

음악당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채동선 생가 안내문.

 

채동선 생가 대문.

 

문이 잠겨져 있으며 채동선과 관련된 음악 제목이 걸려있다.

 

채동선 생가 본채.

 

본채 우측 부분.

 

화장실인 듯 하다.

 

채동선 생가 본채 옆에 우물이 있는데 그 당시에 여유있는 집안은 울안에 우물이 있었으리라.

 

 

 

*채동선 묘소는 생가 뒤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데

도보로 가기도 자동차로 가기도 여의치 않아 생략했습니다.

 

 

 

*다녀온 날: 2022년 9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