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편 15

가정맹호(苛政猛虎)

가정맹호(苛政猛虎) [출전] 예기(禮記)[문장] 포악한 정치.[해의] 정치인의 가렴주구(苛斂誅求)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뜻이다. 어느 날, 공자(孔子)가 수레를 타고 제자들과 태산(太山: 산동성山東省> 태안현泰安縣>에 있는 산. 공자는 산동성 제녕시濟寧市>이 곡부현曲阜縣> 출생이다. – 필자 주) 기슭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여인의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   공자(孔子)  일행이 발길을 멈추고 주위를 살펴보니 길가의 풀숲에 무덤 셋이 보였고, 여인이 바로 그 앞에서 울고 있었다. 공자는 자로(子路)에게 그 연유를 알아보라고 했다.  자로(子路)가 여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부인, 어이 일로 그리 슬피 우십니까?” 여인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여기는 아주 무서운..

고사성어 편 2024.11.07

동상이몽(同床異夢)

동상이몽(同床異夢) ○ 같은 침상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 同(한가지 동) 床(평상 상) 異(다를 이) 夢(꿈 몽) 같은 침상(寢床)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①겉으로는 같이 행동(行動)하면서 속으로는 각기 딴 생각을 함을 이르는 말 ②비유적(比喩的)으로, 같은 입장(立場), 일인데도 목표(目標)가 저마다 다름을 일컫는 말이다. 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꿈.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 속으로 딴생각을 가짐. 서로 같은 처지에 있으면서도 그 생각이나 이상이 다르거나 겉으로는 함께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갖는 것을 가리킨다. '상(床)'은 평상 또는 잠자리를 가리킨다. 예로부터 침대를 써왔던 중국에서는 나무로 다리를 세우고 그 위에 널빤지를 대어 잠자리로 이용하였는데 이를 상(床)이..

고사성어 편 2024.10.31

갈이천정(渴而穿井)

갈이천정(渴而穿井)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판다.  갈이천정(渴而穿井)은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판다'는 뜻으로,일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임박해서야 급히 준비하면 이미 때가 늦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갈(渴)은 '목마르다'를 의미하고,이(而)는 '~해서'를 뜻합니다.천(穿)은 '파다'라는 의미이며,정(井)은 '우물'을 뜻합니다. 즉, 목이 말라야 비로소 우물을 판다는 의미로,미리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문제가 생긴 후에야 급히 대처하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 출전 / 고사성어(故事成語) -  제목: 제13회 목포인권영화제.(인권공동체를 향한 꿈!)일시: 2024.10.25(금)~27(일)(무료상영)장소: 갓바위 문화타운 일원 (남농로 105)  @필독 사항@*상기 본문과 관련 없는 “단순 인사성 비..

고사성어 편 2024.10.24

인지위덕(忍之爲德)

인지위덕(忍之爲德)참는 것이 아름다운 덕이 된다는 말입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여우가 살았다. 여우는 근처 농부 집에 몰래 들어가 닭을 물어갔다. 농부는 "오죽 배가 고팠으면 그러랴" 생각하고 참기로 했다.  이튿날 또 여우가 나타나 이번에는 오리를 훔쳐갔다. 농부는 한 번 더 참기로 했다. 얼마 후 여우가 또 찾아와서 닭을 물어가자 농부는 화가 나서 덫을 놓고 마침내 여우를 잡았다.  농부는 그냥 죽이는 것이 분이 풀리지 않아 여우 꼬리에 짚을 묶어 불을 붙였다. 여우는 고통을 견디지 못해 이리저리 발광하는 모습을 보며 농부는 기분이 좋았는데요. 그러나 여우가 뛰어간 곳은 농부가 힘들여 농사지은 밀밭이었다.  여우가 지날 때마다 불길이 번졌고, 밀밭은 순식간에 다 타버리고 말았다.  - 출전 / 고..

고사성어 편 2024.10.17

인명재천(人命在天)

인명재천(人命在天)  사람의 수명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뜻으로 죽고 사는 문제를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는 말이다. 제갈공명이 자신이 병이 들어 마지막으로 수명연장(壽命延長) 기도를 드리지요. 7개의 등잔불을 켜놓고 북두칠성을 향해 칠성등속명법(七星燈續命法)이라는 기도를 드렸지요. 7일간 등불이 꺼지지 않으면 12년을 더 사는 것이었는데, 불행하게도 6일째 되는 날 위연이라는 장수가 위군이 쳐들어온다는 급보(急報)를 전하러 오다가 그만 주등(主燈)을 꺼뜨려 버리고 말았지요.  위연을 죽여 버리려고 하자 제갈공명이 ‘그만두어라! 인명재천(人命在天)이니라!’고 하면서,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인데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음을 알고는 죽음을 받아들였다고 하지요.  그것은 충덕재(忠德才..

고사성어 편 2024.10.10

인자요산(仁者樂山)

인자요산(仁者樂山) 어진 사람은 산을 즐긴다는 말이다.  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자왈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자동 인자정)  註" 공자 말씀하시기를, 지혜있는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니, 지혜있는 사람은 물같이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산같이 고요하며  勝遊難得幽絶處 古人臨水又登山(승처난득유절처 고인임수우등산)  註: 즐겁게 유람함에 그윽하고 멋진 곳을 찾아내기 어려워, 옛 사람들도 물가에 가거나 산에 올랐네.  – 논어(論語) / 옹야(雍也) - @필독 사항@*상기 본문과 관련 없는 “단순 인사성 비밀댓글”은차단 및 삭제하겠습니다.*

고사성어 편 2024.09.28

인자무적(仁者無敵)

인자무적(仁者無敵) 어진 사람에게는 대적(對敵)할 자(者)가 없음. 이 표현은 모든 사람에게 어질게 대하는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는 뜻과 더불어 인(仁)보다 강한 무기는 없다는 뜻도 갖습니다. 다음 고사(古史)를 읽어 보면 그 뜻이 분명해지지요. 양(梁)나라 혜왕(惠王)이 맹자(孟子)에게 묻습니다. “예전에는 천하를 호령하던 진(晉)나라가 지금에 이르러서는 주위 나라들에게 땅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고 있습니다. 과인은 이를 수치로 여겨 그들을 물리치고자 합니다. 방법이 없겠습니까?” 이에 맹자(孟子)가 말하지요. “만일 대왕께서 어진 정치를 베푼다면 이 땅의 모든 사내들은 몽둥이 밖에 든 것이 없다 할지라도 갑옷을 입고 칼을 든 적군을 물리칠 것입니다. 옛말에 ‘어진 사람에게는 대적할 자가 없다’고 한 것은..

고사성어 편 202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