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경당(合敬堂) 외삼문.
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 296.
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 1구 내동부락에는 전주 최씨 가문으로 조선전기 영암(靈巖)지방 사족형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연촌 최덕지 가문(烟村 崔德之 家門)의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마을에는 그 중에 유서 깊은 전주 최씨 문각 합경당(合敬堂)이 자리하고 있다.
이 영당은 1511년(선조11)에 연촌 최덕지(烟村 崔德之; 1384-1455)를 기리기 위해 참의 이중용(李仲庸) 최미수(崔眉壽) 신수(愼樹) 등이 건립했으나 정유왜란을 맞아 훼손되자 나주 가적동에 있는 묘산에 그의 진상(眞像)을 묻어 놓았다가 난이 끝난 후 연촌의 7대손인 동원 최정이 1610년(광해군 2)에 개장하고 이후 11세손인 계당(溪堂) 최흥재(崔興載)가 1716년(숙종 42)에 현 위치에 영당을 짓고 이후 15세손 최계홍(崔啓洪) 등이 1932년 중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합경(合敬)의 의미는 예기의 "사해지내합이경지 四海之內合以敬之"라는 뜻을 잇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禮)는 사람이 지켜야 하는 도리(道理)로서 균형과 절도와 질서를 바탕으로 한다.(禮者殊事合敬者也, 禮節也, 人有禮則安 無禮則危)
건물은 정면 5칸에 좌측 2칸은 대청으로 온전한 모습으로 잘 보존하고 있다. 당내에는 연촌의 영정과 유지발본, 그리고 녹동서원의 관련문서가 보관되어 있다.
- 웹사이트 -
최덕지 초상 및 유지초본 안내문.
연촌 최선생 유허비.
烟村 崔先生 遺墟碑.
합경당(合敬堂)
합경당(合敬堂) 현판.
판각(板閣)
녹동서원 목판 및 고문서 안내문.
영당과 내삼문.
내삼문.
영당(影堂)
영당으로 들어서는 내삼문이 잠겨있어 담장 밖에서 영당을 촬영해야했다.
탐방: 2016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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