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탐방

전남 무안. 무안향교

백산(栢山) 2009. 8. 31. 15:06

 

 

무안 향교 정문.

 

2009년 8월 29일 저녁에 인터넷으로 무안 장날을 검색하니 5,10일이라 나온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무안 장에 들려 살만한 것이 있으면

구입하기로 마음먹고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흐리더니 이윽고 빗방울이 떨어진다.

계획을 취소하고 방콕이나 하려고 하는데, 낮 12시가 넘으니 흐린 날씨가 점차 맑아지는 듯하여

8월 30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무안으로 향했다.

그런데, 무안 장날은 4,9일이라는 것이다. 크게 마음먹고 왔는데 실망스럽기는 아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냥 돌아가기가 아쉬워 무안향교를 들려가기로 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 향교에 가까워지니

다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오늘은 되는 게 없는 날인가 보다.

무안향교에 도착하여 카메라를 꺼내 들자, 빗방울이 더 세차게 내린다. 참나원...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기도 아쉬워 카메라에 빗방울이 닿지 않게 해가며 조심스럽게 셔터를 눌렀다.

그러다 보니 어느 장면에서는 화면이 흔들려 화상이 별로인 것도 있다.

 

 

 

 

<향교 정문을 들어서서 명륜당으로 오르는 계단 길 옆에 푸른 소나무와 빨간 백일홍이 반긴다.>

 

 

무안 향교

 

종별 : 유형.
명칭 : 무안향교.
지정번호 : 유형문화재 제114호.
지정일시 : 1984-02-25.
소재지 : 전남 무안읍 교촌리 261-1.
시대 : 창건 1394 이전.
크기/수량/규모 : 부지면적 2,926㎡(885평).
     
향교(鄕校)는 유학(儒學)을 교육하기 위하여 지방에 설립한 국가교육기관으로 조선 태조 이성계는 1398년에

전국에 향교를 짓게 하였다. 본 무안 향교는 그보다 빠른 1394년에 공수산 서원에 세워졌다.

그런데 매년 1월 1일 제사를 지낼 때마다 사람이 한 명씩 호랑이한테 잡혀 먹혀 77년 뒤인 성종 원년(1470)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숙종 15년(1689) 정조 13년(1789) 순조 20년(1820), 고종 29년(1892), 1902년 등 여러 차례 고쳐지었다.

대성전(大成典)과 제기(祭器) 창고, 명륜당 신문, 동제, 서제, 동별당, 외삼문 등이 남아 있고 홍전문, 사마제,

무학당 등은 남아있지 않다.

명륜당 앞에 수령(樹齡)이 약 600년 된 은행나무만이 역사를 전할 뿐, 현재 남아있는 건물들은 거의 조선 후기부터

재건된 것들이다.

대성전 안에는 5성과 중국 4현. 그리고,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봄. 가을로 석전제를 지내고 있다.

<무안군 홈페이지 참조>


 

 

 

<전교실, 사무실>

명륜당으로 오르는 과정에 통과하는 사무실. 그런데, 화장실 표시가 영 눈에 거슬린다?.

 

 

 

명륜당 전경.

 

 

 

<명륜당 현판>

이 현판 글을 (八歲兒 書)가 썼다고 되어 있다.

 

 

 

<장서제(藏書齋>

명륜당 바로 옆에 있는데 아마 책을 보관했던 곳인가 보다.

 

 

 

<장서재 현판>

 

 

 

<동제: 東齊?>

명륜당 우측 동편에 자리하여 동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서제: 西齊?>

명륜당 왼쪽 서편에 위치하여 서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헌관실: 獻官室>

서제 건물 맨 우측에 있다.

 

 

 

<제관실: 祭官室>

헌관실 바로 좌측에 위치.

 

 

 

<보호수>

명륜당 앞 마당에 서 있는데 수령이 600년이 되었다 한다.

 

 

 

<보호수>

 

 

 

<보호수 안내 표지판>

 

 

 

<대성전 입구>

명륜당 앞 마당 보호수 뒷편의 계단을 오르면 대성전에 들어서게 된다.

 

 

 

<대성전 정문>

 

 

 

<대성전 전경>

전면 촬영이 어려워 측면에서 찍다가 빗방울 때문에 화면이 순간적으로 흔들려 화상이 흐려졌다.

 

 

 

<대성전 현판과 단청>

 

 

 

<대성전 좌측 지붕과 처마>

 

 

2009년 8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