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식이섬유로 건강지키기

백산(栢山) 2011. 8. 20. 05:36
 
 

 


우리 몸 청소부 식이섬유로 건강을 지키세요


배설을 돕는 소박한 식사 식이 섬유!
 

우리 식탁이 서구화되면서 예전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생활습관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고단백·고지방 식품 섭취가 늘고 섬유소 섭취는 줄게 되면서 당뇨, 비만, 대장암 등 서구식 질병이 일반화된 거죠. 미국 신장협회는 1980년부터 식사로 섭취하는 식재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암과 심장병을 예방하는 ‘슈퍼푸드’에 대한 인식을 높였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된장과 김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먹던 우리의 식습관으로 인해 ‘식이섬유’에 대한 필요성이 특별히 거론되지 않았죠. 하지만 발효식품과 채식 위주의 한국인 밥상이 서구식으로 변하면서 사람들은 ‘식이섬유’에 새롭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체내에서 소화 흡수가 되지 않는 영양 성분입니다. 그 자체는 흡수가 되지 않지만, 장내에 들어가면 스펀지처럼 다른 독성물질과 찌꺼기를 빨아들여 배설물이 몸 밖으로 빠르게 나가도록 도와주지요. 또한 장 건강을 위해서는 대장에 유산균이 있어야 합니다. 체내에 들어온 섬유소가 대장에서 발효되면서 생긴 바이오텍스가 이 유산균의 먹이가 되어 대장 건강을 지켜주는 원리지요. 식이섬유는 장과 혈액 속의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 우리 몸의 청소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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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가 풍부한 반찬으로 하루 섭취량을 채워야…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식이섬유의 힘.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루 권장량을 제대로 섭취할 수 있을까요? 보통 사과 한 개에 함유된 식이섬유질 양은 0.5mg. 하루 열량 권장량이 2000kcal인 성인 남자의 경우, 식이섬유를 12g 정도 섭취하라고 권합니다.

일반적인 식습관을 고려했을 때, 식이섬유를 하루 섭취량만큼 충분히 먹기가 굉장히 힘들지요. 도정을 하지 않은 현미, 채소와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먹어야만 식이섬유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먹는 습관만 잘 들인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재료들은 열량이 낮고 단맛이 적어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 때 고식이섬유 식품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고 장운동이 원활해져 체중 감량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되지 않고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찾아 먹으려고 애씁니다. 식이섬유는 약보다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는 환자는 식이섬유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음식을 먹으면 설사와 변비에 시달리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는 고식이섬유 식품이 효과적이지만, 설사가 잦다면 식이섬유가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 기능이 정상적인 사람은 식이섬유로 약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장폐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오늘부터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머릿속에 메모해보세요. 가족을 위한 반찬으로 다양하게 활용하세요. 무심코 내가 먹는 반찬 하나하나가 내 몸에 들어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6대 영양소, 식이섬유의 힘을 잊지 마세요!
                

                


출처 : 여성조선 2008.11.04
도움말 김정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통합의학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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