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가이드

소아 급성 설사에 대하여

백산(栢山) 2012. 6. 6. 20:00

 

 

 

소아 급성 설사(acute diarrhea in children)

 

정의.

대변량이 소아에서 하루에 10g/kg 이상이거나 하루 200g 이상일 때 설사로 정의한다. 무른 변을 하루에 4~5회에서 많게는 20회까지 배출한다.

 

급성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은 크게 바이러스와 세균, 기생충으로 나눌 수 있다. 로타 바이러스(rotavirus)는 1세 미만 영아기 설사에서 가장 주요한 원인이며 매년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주로 유행한다. 세균성 설사는 살모넬라(salmonella), 이질균(Shigella dysenteriae), 비브리오(Vibrio parahaemolyticus), 대장균 등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포도상알균에 오염되어 이미 형성된 독소를 함유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설사가 발생하는 것을 식중독이라고 한다. 기생충 중에서 편모충(Giardia), 아메바(Ameba) 등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은 물 같은 설사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세균 감염은 대장에 병변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점액이나 피가 섞인 설사가 나타나고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구토,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설사로 인해 많은 양의 수분과 전해질의 소실이 생기는데, 특히 영유아는 체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이 생기기 쉽다. 탈수된 영유아에서는 활동량 감소, 눈의 함몰, 피부 탄력 감소, 소변량 감소 등이 나타난다.

 

 

대장균.

 

관련 신체기관.

대장, 소장.

 

 

치료.

소아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설사로 인한 탈수 정도를 평가하고 적절한 수액 요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한 병력 청취, 신체검사로 탈수 정도를 평가하고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검사를 실시한다. 바이러스, 세균 등 원인을 감별할 경우, 대변 바이러스 항원검사, 대변 미생물 배양검사를 시행하며, 심한 탈수가 동반될 경우 혈액 전해질 검사 등을 시행한다.

 

탈수 치료에는 포도당과 전해질이 들어 있는 경구수액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원래 체중의 10% 미만이 감소한 중등도 이하의 탈수를 동반한 설사의 경우에는 4~6시간 동안 경구수액제로 소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여 탈수를 교정한다. 그 이후에는 일상식으로 돌아가는 것을 추천하고 있는데, 모유를 먹는 영아는 그대로 모유를 먹이고, 분유를 먹는 영아는 분유를 먹이면서 설사하는 양은 경구수액으로 보충하면 된다. 입으로 먹는 것을 제한하는 것보다 조기에 경구 영양을 하는 방법이 장세포의 재생을 촉진시켜 체중 증가 및 회복을 빠르게 해준다. 스포츠 음료는 경구수액제에 비해 전해질이 낮고 탄수화물이 많아 설사 환아에게 적당하지 않으며, 주스와 탄산 음료에는 과당과 설탕이 들어 있어 설사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탈수가 심하거나 구토가 심하여 경구수액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요법을 받아야 한다.

 

급성 설사에서 항생제 치료는 한정된 역할만 할 뿐이다. 세균성 이질에서 항생제의 사용은 임상 경과를 짧게 하고 병원체의 전파를 막을 수 있으므로 필수적인 치료법이나 살모넬라나 대장균에 의한 설사에서의 항생제 사용은 해로울 수도 있다. 지사제는 장운동을 억제시켜 장관 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을 심하게 하고 장관 내 병원균체가 장운동에 의하여 제거되지 못하므로 해로울 수 있다. 급성 바이러스성 설사의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일시적으로 감염 후 유당불내성(유당 분해효소 결핍으로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질환)이 올 수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의 전파는 주로 대변-구강 경로를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또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를 통해 전파된다. 청결한 음식 조리 및 위생적 보관이 중요하며, 음식물 취급 전에는 항상 손을 잘 씻고 물은 끊여 먹으며 날 것을 삼가야 한다. 대장균 O157은 소아에서 용혈성 요독 증후군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고기를 잘 익혀서 먹는 것이 예방법이다.

 

 

관련 질병.

바이러스 감염(로타 바이러스), 세균 감염(살모넬라, 이질균, 비브리오, 대장균)

 

 

출처: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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