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가이드

소아 예방 접종

백산(栢山) 2012. 6. 30. 10:59

 

 

 

소아 예방 접종의 상세한 사항.

 

▶ 접종하러 태어난 병원에 가야 하나요?

간혹 종합병원이나 산부인과에서 아가를 출산한 분들 중에서 아가의 접종을 하러 출산한 종합병원이나 산부인과까지 힘들게 다시 가서 접종을 하는 엄마들이 계신데 이는 권하지 않습니다.

대개 아가는 친정에서 낳기 때문에 아가가 태어난 곳과 사는 집이 떨어진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린 아가를 데리고 먼 곳을 접종하기 위해서 다시 찾아가실 이유는 없습니다.

 

아가 수첩에 접종의 종류가 기재되어 있으면. 병원을 바꾸어도 다른 약을 접종할 이유가 없습니다. 가까운 소아과나 보건소를 방문해서 접종하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아가의 건강 상태나 육아에 대해서도 소아과 한 곳을 선택해서 지속적으로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감기로 늦어진 예방 접종.

아가들이 예방 접종할 때는 제때하기가 힘듭니다. 접종하는 나이가 바로 감기가 걸리면 오래가는 나이이고 잘 걸리는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접종이 늦었다고 다시 접종하는 것은 아닙니다. DPT 는 5-6개월이 늦어도 다시 접종하지 않고 이어서 접종합니다.

 

15개월에 맞는 홍역 볼거리 풍진을 16개월에 맞추어도 되는가? 그럼요 쉽게 이야기 드리면 홍역 볼거리 풍진에 걸리기 전에만 접종하면 됩니다. 아직 멀쩡하면 늦었다고 문제가 더 될 것은 없습니다.

 

수두 같은 것도 반드시 만 12개월에 접종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멀쩡한 아기의 예방 접종을 연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도 안되고요. 사정상 예방 접종이 늦었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된다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일부 예방 접종은 늦어지면  다시 시작하는 것도 있으니 늦어졌으면 가능하면 빠른 시일에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해서 접종할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늦어지면 아예 포기하고 너무 늦게 찾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가능하면 빨리 접종을 해야 합니다.

 

▶ 예방 접종 카드를 잘 보관하십시오.

아가를 출산하면 산부인과에서 예방 접종을 처음으로 하고 나온 아가는 예방 접종 수첩을 받습니다. 간염을 접종한 아이는 카드에 예방 접종에 대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다음에 소아과를 다니거나 이사를 해서 다른 소아과를 방문할 때 접종 수첩을 바꾸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데 접종 수첩은 하나로 평생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학교에 갈 때 접종 기록을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나중을 위해서도 버리지 마십시오.

 

▶ 소아과를 바꾼다고 접종 수첩을 바꾸시면 안됩니다.

예방 접종 기록은 소중한 기록입니다. 그리고 접종한 사람의 사인과 날짜 기록이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므로 수첩을 바꾸지 마세요.

그리고 수첩 2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데 수첩은 반드시 하나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아가의 나이가 들면서 예방 접종 수첩 보관에 소홀히 하지 마시고, 수첩은 평생 보관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뇌염 등 모든 접종을 할 때는 반드시 수첩을 가지고 가셔서 기록을 하여야 합니다.

 

지금은 다 기억할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면 접종 기록은 머리에서 지워집니다. 나중에 잊어서 곤란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방 접종 수첩은 접종하러 갈 때는 반드시 가져가시고 소아과를 옮기실 대도 바꾸지 마시고 처음 방문 시에는 반드시 접종 수첩을 가져가시고 아이가 커도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하십시오.

 

▶ 예방 접종의 간단한 설명

* BCG는 반드시 맞아야 합니다.

간혹 부작용이 겁나서 안 맞은 아이들이 있는데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합니다. 4주가 지나도 가능하면 빨리 맞아야 합니다. 한 10년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학교에서 접종해 주면 결핵반응 검사하고 한번 더 접종하세요. 그러나 집단 접종보다는 소아과에서 접종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 PDT는 주사 맞은 때로부터 2개월 간격으로 접종합니다.

일부에서 4-6세 맞는 PDT를 학교에서 맞추려고 안 맞추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는 곤란합니다. 만 7세가 넘으면 Td를 사용해 야 하는데 이 약이 우리나라에 없습니다.

 

* 간염은 우리나라에 여러 종류가 나옵니다.

엄마가 간염 보균자인 경우는 태어나자마자 헤파빅이란 면역 주사와 함께 간염 접종을 바로 해줍니다. 그러나 엄마가 보균이 아닌 경우는 2개월부터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보령 헵티스, 녹십자 헤파박스, 제일제당 헤팍신 등 최근 의 간염백신 대부분은 1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을 실시하며 B형 간염 예방 백신으로는 보령의 "헵티스 B", 녹십자 "헤파박스", 제일 제당의 "헤팍신", 동신제약 "엔제릭스", 럭키 "유박스", 동아 "HB박스" 등이 있습니다.

 

* 홍역 접종하기 전에는 결핵반응 검사를 하기를 권합니다.

이는 결핵이 있는 아이들이 홍역이 걸리면 결핵이 심해지기 때문인데 물론 홍역 접종에 의해서는 결핵이 심해진다는 증거는 없지만 의사들은 안심하지 못하고 결핵반응 검사를 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한국처럼 결핵이 많은 나라에서는 반드시 결핵반응 검사 후 홍역 접종하기를 권합니다. 홍역이 유행할 때 는 6개월부터 홍역 접종하기를 권합니다.

 

홍역 볼거리 풍진 접종이 일전에 일본에서 문제가 된 적이 있지만 한국이나 여타 다른 나라에서는 문제가 없으므로 안심하고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홍역은 예전에 접종했던 아이 들에서 걸리므로 - 하긴 우리나라에서 홍역 접종 안한 아이가 거의 없지요. 4-6세쯤에서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 백신으로 접종을 한번 더하기를 권합니다. 아직은 4세 MMR 접종이 기본 접종은 아닙니다.

 

뇌염 접종은 반드시 맞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뇌염 다발지역에서는 만 6개월부터 접종합니다만, 95년부터 소아과 학회에서는 만 3년이 지나면 접종하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2년마다 한 번씩 접종하고요.

 

* B형 간염은 항체가 생긴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간염은 3회 접종 후에 검사해 보면 상당히 많은 아이들이 항체가 안 생겨 있습니다. 주사 3번 맞고 3개월 뒤에 항체가 없으면 새로 3번을 다시 접종하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또 3개월 후에 항체 검사를 한 후에 다시 접종합니다.

이 말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의 이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B형 간염은 너무나 무서운 병이므로 안전한 쪽을 택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엄마가 간염 보균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간염이 모유를 먹인다고 더 많이 걸린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그러나 간염 보균자의 모유를 먹일 때 절대로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하여 어떤 의사는 먹이라 하고 어떤 의사는 먹이지 말라 합니다. 저는 우리 아가라면 안 먹입니다. 또한 추가 접종에 대해서는 아이들은 면역성이 미숙하므로 memory cell 의 기능도 미숙할 것으로 추정되어서 5년 이전에 추가 접종하기를 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튼 아이들은 간염 항체가 생긴 뒤 적어도 매 5년마다 추가 접종해야 합니다.

 

* 수두 : 돌 지나서 접종합니다.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독감 : 말이 많지요. 접종하라 말라.

우리나라처럼 공기 나쁘고 밀집되어 사는 나라에서는 저는 접종하기를 권합니다. 9월부터 늦어도 1월까지는 접종해야 합니다. 만6개월부터 접종합니다.

Hib성 뇌 수막염 예방주사 : 한마디로 하면 돈 버리는 셈치고 맞추세요. 우리나라에 현재 들어온 약은 2 개월부터 맞게 허가가 났습니다.

 

* 폐렴구균성 폐렴 백신.

정상적인 아가들에 별 소용이 없으나 안전하므로 일부에서 접종하기도 합니다.

폐렴이 다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장티푸스는 먹는 것이 있고 맞는 것이 있는데 약마다 접종 가능 연령이 틀리므로 소아과 의사와 상의 바랍니다.

 

* 유행성 출혈열 예방 접종.

소아과에서는 아직 안전성이 입증 안된 새로운 백신이므로 현재 연구 중이므로 소아과 학회에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소아에게 접종하지 않고 있으나, 도서벽지 등 산지와 들녘에 노출되기 쉬운 자녀들에게는 예방 접종을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라 백신은 현재 보령에서만 제조되고 있으며, 가까운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 예방 접종

기본접종

*0-4주 : BCG

*2개월: PDT & 소아마비 1차, 간염 1차

*3개월: 간염 2차

*4개월: PDT & 소아마비 2차, 간염 2차* : 밑에 설명 있음

*6개월: PDT & 소아마비 3차

*8개월: 간염 3차** : 밑에 설명 있음

*9개월: 홍역

*15개월: 홍역 볼거리 풍진

*3세 : 뇌염

 

추가접종

*18개월: PDT & 소아마비 4차

*4-6 세: PDT & 소아마비 5차

*5세: 간염추가(매 5년마다)

*14-16세: Td(성인형 Td)

*매 10년마다: Td

 

임의접종

*수두

*독감

*Hib성 뇌수막염 백신

*폐렴 구균성 폐렴백신

*장티푸스: 경구용, 주사용

*유행성 출혈열 예방주사

*콜레라 예방주사

 

▶ 예방 접종 금기에 대한 오해.

다음과 같은 경우는 예방 접종의 금기는 아니며 접종해도 된다.

*가벼운 감기

*미숙아.

*항생제 사용 중.

*모유영양.

*비특이성 알레르기.

*경련의 가족력.

*예방 접종 부작용의 가족력.

*정지성 중추신경 질환.

 

하지만 가벼운 감기라도 아이의 상태에 따라서 접종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기가 걸렸을 때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에 의한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간혹 감기가 있으면 접종 안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벼운 감기가 있는데 의사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으시는 분도 있으십니다. 가벼운 감기라 생각되어도 반드시 진찰하는 의사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미숙아는 보통의 경우 태어난 날짜를 기준으로 접종을 합니다.

 

▶ 예방 접종 후 주의사항

접종 후에 접종 부위를 5분 이상 많이 문질러 주십시오.

문질러 주는 이유는 약을 골고루 퍼지게 해서 국소 반응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접종 후 10분 정도는 대기실에서 상태를 관찰하세요.

이제는 약이 좋아져서 예방 접종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접종 후 10분 정도는 병원에서 관찰하기를 권장합니다.

당일과 다음 날은 너무 놀게 하지말고 하루 정도는 목욕을 하면 안됩니다.

물이 묻는 것은 괜찮습니다. 목욕을 하지 말라는 의미가 물을 묻히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 드려서 물이 들어갔다고 큰일 난 줄 아시고 전화를 걸어서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으신 데 목욕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가를 힘들게 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좋습니다.

접종 부위에 더러운 것이 묻지 않게 주의하세요. 더러운 것이 묻으면 물로 닦아주어도 상관없습니다.

접종한 부위가 붓는 것은 흔한 증상인데 심하지 않으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접종한 부위 가 많이 붓거나 많이 아프다고 할 때는 찬물 찜질하시고 그래도 심하게 붓고 힘들어하면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접종 뒤 열이 나거나 경련을 하면 바로 소아과 의사에게 보여야 합니다. 밤에 갑자기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고, 물론 낮에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이지 말고 소아과로 오세요.

홍역 접종 후에는 열이 1주일에서 14일 후에 납니다.

 

▶ 예방 접종 전 주의사항.

*접종은 가능하면 오전에 시행합니다.

*소아과에 갈 때는 반드시 육아수첩을 지참하고

*아침에 아가의 체온도 한번쯤 미리 재서 열이 없는 것도 확인하시고요.

*목욕도 전날 미리 시키고

*깨끗한 옷을 입혀 데려가세요.

*가능하면 환자가 아닌 아이들은 데려가지 마세요.

*가능하면 부모가 직접 데려가는 것이 좋고

*다른 사람이 데려갈 때는 아가의 현재 건강 상태와 이번에 접종할 것이 무엇이며 몇 차 접종인가를 적어서 보내십시오. 잘못하면 다른 것을 맞추는 수도 있습니다.

 

[자료인용: 보령제약(www.boryung.co.kr)]

 

출처: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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