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신안. 화백 김환기 고택(畵伯 金煥基 古宅)

백산(栢山) 2022. 5. 9. 09:00

신안군 안좌면의 김환기 고택(金煥基 古宅)

 

 

*이 곳은 2001년부터 온라인 상에서 인연을 맺은 벗님들이 목포에서 4월 30일~5월 1일

1박2일 모임으로 신안군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자은도 4개 섬을

돌아보기 전에 들린 김환기 화백 고택을 소개합니다.

 

 

 

*소재지: 전남 신안군 안좌면 김환기길 38-1.

 

 

 

*김환기 고택(金煥基 古宅)

 

서양화가 김환기는 지금부터 100여 년 전(1913)에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도에서 태어났다. '빨랫줄에 널린 형형색색의 천들이 바람에 춤을 추며 푸른 하늘에 그림 그리는' 태몽이 그의 운명을 미리 알려준 듯하다.

 

김환기는 안좌면 읍동리에 자리 잡은 고즈넉한 현재의 가옥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다.

생가는 ''자의 목조 기와집으로, 곳간과 건넌방, 대청마루, 안방, 부엌으로 이루어졌다.

꼿꼿이 서있는 안채는 1920년대 백두산에서 공수한 목재로 지은 것이라고 전한다.

 

안채는 1920년에 건축된 것으로 원형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현 소유주는 신안군 교육청으로 되어있고, 교사 사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별동으로 건립된 화실은 1940년대에 건축된 것으로 이 건물 역시 현 소유자는 김환기 가족이 아닌 정기웅으로 되어있다.

 

김환기 생가는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사에서, 특히 추상미술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한 수화의 혼이 담긴 곳으로,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다. 또한 20세기 초 한옥 건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실존 자료라는 점에서 또 다른 가치를 찾을 수 있다.

 

1992년 지방기념물 제148호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51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에는 김환기가 직접 작품 활동을 했던 화실이 재현되어 있다.

 

 

*수화 김환기(樹話 金煥基: 1913~1974)

 

김환기는 신안이 낳은 한국의 피카소로 불린다. 그는 타고난 예술적 기질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아방가르드와 추상미술의 선봉에선 20세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화가이다.

 

그는 우리 산천과 달, 구름 등 자연의 모습을 세련되고 서정적인 조형언어로 표현하고 백자항아리 등 전통 기물의 격조와 아름다움을 발견해 민족 정서를 일깨웠으며 감동적인 작품세계를 남겼다.

 

민족 정서와 동양철학을 서구의 모더니즘에 접목한 독보적인 예술세계는 선명한 민족 정취를 세계인이 공감하는 정제된 화면과 색감으로 구현하였고, 뉴욕과 파리 등 세계 미술계로 알려졌다.

 

그의 주옥같은 작품세계는 연구와 전시로 확인되는 높은 예술성만큼 대중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미술시장에서 또한 한국 현대미술로서 최고의 호평을 받고 있다.

 

홍익대학교 교수 및 학장, 서울대학교 교수, 대한미술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 웹사이트 -

 

 

고택으로 들어서는 입구가 두군데로 되어있다.

 

 

아랫쪽 입구로 들어섰다.

 

 

문화체육부와 95 미술의 해 조직위원회에서 김환기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표석.

 

 

김환기 고택을 알리는 표지석.

 

 

집앞 뜰에 철쭉이 피었다가 시들어 가고 있다.

 

 

본채.

 

 

마루와 안방.

 

 

부엌.

 

 

본채의 방마다 김환기 화백의 그림으로 장식해 두었다.

 

 

 

 

 

 

본채.

 

 

본채 옆의 철계단을 올라 김환기 화백의 작업장으로 간다.

 

 

김환기 화백이 평소 작업하던 공간이라 한다.

 

 

이곳에도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다.

 

 

 

 

 

 

 

진열해둔 여러 작품을 감상하고

핑크색 일색으로 장식된 퍼플섬 박지도와 반월도로 향했다.

 

 

안좌도와 박지도, 반월도 약도.

 

 

퍼플섬 입장료.

 

*퍼플교는 보라색을 지닌 관광객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퍼플섬, 박지도 들어가는 퍼플교.

 

 

박지도로 들어가는 퍼플목교.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를 지나 자은도의 무한의 다리에 들렸다.

 

1004 무한의 다리.

 

 

무한의 다리 표지석.

 

 

무한의 다리를 건너는 일행들.

 

 

무한의 다리 위에서 바라본 캠핑단지.

 

 

 

 

*다녀온 날: 2022년 5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