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북 고창. 인촌 김성수 생가

백산(栢山) 2019. 4. 17. 09:00

 

고창. 인촌 김성수 생가.

 

전라북도 기념물 제39호.

(1977년 12월 31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435 (인촌안길 32-1)

 

 

 

인촌 김성수 생가 안내문.

 

 

이 집은 인촌 선생 조부께서 1861년부터 1881년까지 20여 년에 걸쳐 지었다.

 

울산김씨인 인촌의 조부가 이곳에 집을 지은 연휴는 인촌 선생 선대는 장성에서 살았는데 인촌의 증조부 김명환이 고창 해리에 볼일을 다녀오면서 선비였던 그는 날이 어두워지자 학식과 재력으로 소문난 연일정씨(延日鄭氏) 정계량(鄭季良) 진사댁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다.

 

사랑채에서 술잔을 나누다가 서로 의기투합하여 사돈을 맺기로 하여 명환의 셋째 아들 김요협과 정계량의 고명딸 연일정씨의 혼사가 이루어졌다.

 

김요협은 처가가 아들이 없어서 처가 동네인 고창군 부안면 인촌리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장가를 들면서 부잣집 데릴사위로 오면서 천석지기를 물려받아 만석지기가 되어 처가 집 옆 터에 집을 지었다한다.

김요협과 정씨부인 사이에는 기중(祺中)과 경중(暻中) 두 아들을 두었는데 원파 기중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지산 경중은 큰아들인 성수를 형님의 양자로 보내 대를 잇도록 하였다.

 

 

인촌 김성수 선생과 

수당 김연수 선생이 탄생한 생가 안내도.

 

 

인촌 선생 생가는 교육자, 사업가, 정치가였던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 1891~1955)와 수당 김연수 형제가 태어나고 성장한 장소이다. 김성수는 대한민국 제2대 부통령이었으며, 정치, 언론,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한국 근대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김성수, 김연수 형제는 평생을 두고 합심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였으며, 서로 협력하여 창설, 혹은 육성한 기관으로 동아일보사, 고려대학교, 중앙중학교, 중앙고등학교, 삼양사(三養社), 주식회사 경방(京紡) 등이 있다. 1977년 12월 31일에 전라북도 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되었다.

 

 

작은댁 소슬대문.

 

 

작은댁 사랑채 문간채.

 

 

인촌 선생 친부 지산 김경중 선생 상.

 

 

인촌 선생 동생 수당 김연수 선생 상.

 

 

작은댁 사랑채 뒤쪽으로 돌아가면 우물이 있다.

 

 

작은댁 안채.

 

 

인촌 김성수는 1891년 10월 11일(음력 9월 9일), 수당 김연수 선생은 1896년 10월 1일(음력 8월 25일)에 작은댁의 안채에서 태어났다.

 

1907년 봄 부안군 줄포면으로 양가 가기 전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

 

1907년 봄, 그 당시 이 고장을 휩쓸던 화적떼의 행패로 현 부안군 줄포면 줄포리로 양가(兩家),  다 같이 이사하게 됨에 따라 두 분도 이곳을 떠났다.

 

작은댁 안채는 1881년 10월 9일에 각각 두 분의 조부 낙제 김요협(金堯莢)이 건립하였다.

 

 

제20대 정운천 국회의원(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태어난 곳.

 

 

제20대 정운천 국회의원 태어난 곳 안내문.

 

 

큰댁과 작은댁 사이 통로문.

 

 

낮은 담장을 경계로 북쪽에는 큰집을, 남쪽에는 작은집을 세웠는데, 하나의 대지 안에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두 집을 함께 지은 점이 특이하다.

 

 

큰댁 소슬대문.

 

 

인촌 선생 큰댁 표시석.

 

 

큰댁 사랑채.

 

 

사랑채는 안채 동쪽에 문간채들과 함께 별도의 일곽을 이룬다.

 

-자형 팔작집이며 칸살은 좌측부터 큰방. 대청. 건넌방으로 구성되었다.

전면과 측면에 모두 툇마루가 있으며 안방 뒤에는 조그만 골방을 덧달아 내었다.

큰방 뒷쪽에 골방이나 도장방을 만든 것은 이 집의 공통된 특징이다.

작은집은 큰집과는 달리 각 건물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배치되어 있다.

 

큰댁 사랑채는 1879년 6월 7일 두 분의 조부 낙제 김요협(金堯莢)이 건립하였다.

 

 

큰댁 뜰에는 양부인 원파(圓坡) 김기중 선생, 인촌 김성수 선생,
인촌 선생 장남 김상만 부부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큰댁 안채.

 

집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큰집 안채는 팔작지붕의 -자형 홑집이다.

 

남부지방의 일반적인 민가의 간살과 같이 부엌. 안방. 대청. 건넌방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큰방과 부엌의 한쪽 모퉁이에 부엌방이 있으며 그 옆에 도장이 있다.

 

큰댁 안채는 1861년 11월 13일에 두 분의 조부, 낙제 김요협옹(金堯莢翁)이 건립하였다.

 

 

큰댁 안채 대청.

 

 

큰댁 안채 아궁이.

 

 

큰댁 안채 문간채.

 

 

큰댁 문간채에 설치된 디딜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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