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6

전남 목포. 구, 동목포역 & 낭만열차 1953

구, 동목포역이 복원되었다. 지난 1989년에 철거되었던 동목포역이 복원되었고 무궁화호 객차 3량을 정치해두고 그 중 1량을 낭만열차 1953이라는 열차카페를 열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소식을 접하고 추석 연휴를 맞아 찾아가 보았더니 이제 방금 카페 문을 오픈하여 아직 손님은 없었다. 동목포역은 필자가 어렸을 때 이 역을 통하여 가까운 일로나 몽탄으로 개구리나 메뚜기를 잡으러 다녔던 기억이 새롭다. 복원된 역의 내부는 너무나 단촐하였으며 더우기 문이 잠겨있어 내부로 들어갈 수가 없어 역사 건물 자체만 찍고 말았다. *주소: 전남 목포시 용당로263번길 8 (용당동 1024- 17) 동목포역은 1953년 최초로 운영을 시작하여 목포에서 광주사이를 왕래하며 생업에 종사했던 장사꾼과 통학생들의 큰사랑을 받았..

목포를 돌며 2023.10.04

전남 보성. 봉황이 우는 명봉역(鳴鳳驛)

봉황이 우는 역, 명봉역(鳴鳳驛) 앞에서... 필자가 이곳을 찾은 때가 12월 20일인지라 역 앞에 서있는 노거수가 벌거벗은 나목이 되어있다. 주소: 전남 보성군 노동면 예재로 384. 명봉역(鳴鳳驛) 전경. 명봉역은 전남 보성과 화순의 경계지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풍수지리적으로 암봉황과 숫봉황이 보듬고 있는 명봉마을을 위치한 역으로 보성 출신 문정희 시인은 이곳에서 봉황이 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해진다. 명봉역은 여름향기의 배경이 되고 또 보성 녹차 밭을 오고 가는 도로변에 자리잡고 있어서 한때는 하루에 10편의 열차가 정차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2008년 이후부터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 간이역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는 광주에서 순천을 오고가는 무궁화호만이 하루에 5차례 열차가 정차를 한다. - 웹..

발길을 따라 202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