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녹차가 전립샘비대증 예방효과

백산(栢山) 2011. 11. 14. 11:13

 

 



“녹차, 전립샘비대증 예방효과”



녹차가 50대 이상 남성이 자주 걸리는 전립샘(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애 의대 성모병원 비뇨기과 조용현 박덕진 교수팀은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 성분이 전립샘비대증의 경과를 억제한다는 동물 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카테킨은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으로 여러 가지 호르몬 분비 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수컷 흰쥐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해 전립샘비대증을 일으킨 다음 4주일에 걸쳐 카테킨을 주입했다.

 

그 결과 카테킨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실험 전 330mg이었던 전립샘 부피가 415mg까지만 커졌다. 반면 투여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970mg까지 늘어났다.

 

조용현 교수는 “조직검사 결과에서도 카테킨 성분이 전립샘 상피세포의 증식을 줄이는 것으로 관찰됐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실제 임상에서도 적용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립샘비대증이란 요도 주위 전립샘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소변이 나오는 데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하면 방광과 신장의 기능이 훼손되기도 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지난해 대한비뇨기학회지 12월호에 실은 데 이어 4월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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