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석 설화(望夫石 說話) 신라 제17대 내물왕(356~402)이 즉위한지 35년. 경인(庚寅, 390 A.D)에 일본이 사신을 보내어 말하기를, 앞으로 침략하지 않는다는 표징으로 왕자 한 사람을 보내어 달라고 하므로, 셋째 아들 미사흔(未斯欣)을 보냈더니 돌려보내지 않았다. 또한, 제19대 눌지왕(417~458) 때에는 고구려가 화친한다는 이름 아래 왕자 복호(卜好)를 보내 달라고 하므로 부득이 하여 눈물을 머금고 보냈더니, 역시 돌려보내지 않았다. 이에 눌지왕은 아우 둘을 남의 나라에 두고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이를 눈치 챈 박제상(朴堤上)은 고구려로 들어가서 복호(卜好)를 구해냈다. 그리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서 왕의 동생 미사흔(未斯欣)을 데리러 간 박제상(朴堤上)이 왕자를 구출했지만 자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