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앙암(仰巖) 나주시 구진포로 281.(앙암 건너편 안창동에서 바라봄) - 출처 / 백산블로그 - 아랑사와 아비사의 슬픈 사랑이야기. 먼 옛날 삼국시대에 영산강을 사이에 두고 앙암바위의 허리쯤에 진부촌(현재 진부마을 있음)이 있고, 그 맞은편에 택촌이 있었다. 어느 날 하루는 택촌에 사는 아랑사라는 총각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는데, 강 건너에서 여인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 소리 나는 쪽으로 가보니 진부촌에 사는 아비사라는 처녀였다. 그녀는 홀아버지가 병들어 있는데 물고기를 잡수시고 싶다 해서 강가에 나왔으나 물고기를 잡을 길이 막막해 울고 있다 하여 아랑사는 자기가 잡은 물고기를 처녀 아비사에게 주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두 사람은 밤마다 앙암바위에서 만나 사랑을 속삭이곤 했는데, 진부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