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비뇨기과 서준규 교수는 “비타민B6, 엽산, 비타민B12 등은
호모시스테인의 산화 스트레스 작용을 억제해 혈관질환을 막아준다”며 “일반인들은 정확한 섭취량을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함량 비타민B와 엽산의
정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발기 불능이 막 생기기 시작한 경우 비타민B6, 엽산, 비타민B12 등이 함유된 비타민제를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실험대상자들에게 발기부전 증상을 없앴고, 발기 불능이 이미 시작된 사람이라도 비타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발기 보조제의 투약량을 줄여줄 수 있다는 독일의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비타민이 모든 발기부전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비타민 부족이 정액 내 산화스트레스로 인해 정자의 DNA손상을 일으켜 불임을 초래 할 수 있는데, 비타민 복용만으로는 불임을 해결할 수
없다. 서준규 교수는 “비타민 복용 후, 조금 개선되다가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료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pnh@chosun.com 한유림 헬스조선 인턴기자
참고서적=죽는
날까지 병원 안가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