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광주 광산. 용진정사(湧珍精舍)

백산(栢山) 2015. 11. 23. 09:23

 

용진정사(湧珍精舍)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7호. 
광주 광산구 왕동 산3-2번지.


 

한말의 도학자 오준선(1851∼1931)이 강당을 짓고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오준선은 오하규의 아들로 태어나 백부 항규에게 입양되었다. 18세부터는 노사 기정진에게 배우며 학문의 폭을 넓혔으며, 일제의 회유정책에도 굽히지 않고 1917년에 용진산에 들어가 생을 마칠 때 까지 후학을 가르쳤다.

 

용진정사는 원래 용진사라는 절이 있던 곳인데 절이 허물어 진 뒤 정안 이씨가 그 터를 가지고 있었다. 이때 오준선의 뜻을 전해 듣고 절터의 일부를 내주어 건물을 짓게 되었다.

 

오준선이 죽은 뒤 문인들이 강당 동쪽에 3칸의 용진영당을 세우고 1924년 채용신이 그린 초상화를 모셨다. 영당의 좌우벽에는 큰아들 오헌수와 둘째 아들 오동수의 영정이 함께 걸려 있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용진정사 안내판.

 

용진정사 현판.

 

용진정사 측면.

 

용진영당.

 

용진영당 외단문.

 

용진영당은 문이 잠겨있어 출입이 불가하다.

 

용진영당.

 

담장 밖에서 본 용진영당과 용진정사.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건물 바로 아래가 사유지인지는 모르겠으나 대중음식점이 자리하고 있으며 음악을 틀고 호객행위를 히는 것이 눈에 거슬린다.

 

금석 오선생 동상.

 

용진정사 바로 아래에 조그마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금석 오선생 동상이 세워져 있다. 오 선생은 금북중학교 후학으로서 금북중학교가 폐교가 됨으로서 금북중학교의 모태가 되는 용진정사가 있는 곳으로 동상을 이설했다고 되어있다.

 

금석 오선생 동상이설 준공기념비.

 

금석 오선생 약력.

 

금석 오선생 동상 이설에 관한 안내문.

 

 

탐방: 2015년 11월 15일.

봉구아재 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