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나주. 완사천(浣紗泉)

백산(栢山) 2015. 11. 13. 10:03

 

 

완사천(浣紗泉) 안내문.

 

11월 8일. 일기예보에 의하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하였으나 오전 10시경 집을 나서 나주에 있는 완사천으로 향했다.

완사천으로 가는 도중 무안 읍내에 있는 유산정을 들려 나주로 향하는데 가랑비가 쉬지않고 내린다.

완사천에 도착하여 한 손에 우산을 들고 한 손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완사천 주위를 촬영했더니 사진이 전체적으로 선명하지 못하고 흐릿한 점이 아쉽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93호.
전남 나주시 송월동 1096-7번지. 
 

나주시청 앞쪽의 300여m 국도변에 있는 샘물이다.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왕후 오씨 부인이 인연을 맺은 장소로, 이 샘을 빨래샘 즉 '완사천(浣紗泉)'이라 부르고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기 전 나주에 10년 간 머무르게 되었는데, 어느 날 진 위쪽 산 아래에 다섯 가지 색의 상서로운 구름이 있어 가보니 샘에서 아리따운 여인이 빨래를 하고 있었다. 왕건이 물 한 그릇을 청하자, 여인이 버들잎을 띄워 주었는데, 급히 물을 마시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한다. 왕건은 여인의 총명함과 미모에 끌려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그 분이 장화왕후 오씨 부인이고, 그 분의 몸에서 태어난 아들 무(武)가 제 2대 왕 혜종이 되었다.

 

1986년에 새로 정비하였고 그 뒤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완사천(浣紗泉) 샘터.

 

 

완사천. 신비의 샘물을 마시면...

 

 

완사천 샘.

 

 

나주오씨 처녀 조형물.

 

 

왕건과 나주오씨 처녀 만남의 상징 조형물.

 

 

왕건과 나주오씨 처녀 만남의 상징 조형물 안내문.

 

 

탐방: 2015년 11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