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커피, 하루 3~5잔이면 3~7년 더 오래 산다

백산(栢山) 2015. 12. 22. 10:31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 1위 커피,

3~5잔이면 3~7년 더 오래 산다.

 

하루 3∼5잔 정도의 커피가 사람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각) 미 심장학회 공식 학회지 서큐레이션(Circulation·순환)지(紙)에 실린 미국 하버드대학 공공보건대학원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3∼5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면 커피를 전혀 안 마시는 사람보다 3∼7년 정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 16만8000 명과 남성 4만 명 등을 대상으로 30년에 걸쳐 4년마다 이들이 마시는 커피의 분량과 수명간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에 3∼5잔 정도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병, 성인 당뇨병, 파킨슨병 등에 따른 조기 사망 위험성이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살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도 있었다.

 

더불어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커피도 비슷한 효과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카페인 자체보다는 커피콩의 효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3잔 미만을 마시거나 5잔 넘게 마시는 경우는 수명과 특별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커피 속에 들어있는 마그네슘 등 생리활성 물질들이 인슐린 저항성과 체내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수명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커피는 우리 국민이 가장 자주 먹는 음식 1위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은 커피를 매주 평균 12회 가량 마시고 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김치는 주당 11.8회로, 커피 다음으로 많이 먹는 음식으로 꼽혔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식사지침자문위원회(Dietary guideline advisory committee) 보고서에서도 적당한 양의 커피는 건강에 도움이 되므로, 커피 섭취가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하루 3~5잔의 커피는 당뇨병과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키거나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주형식 기자.

 

입력 : 2015.11.18 07:52

 

 

출처: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