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화순. 칠충각(七忠閣)

백산(栢山) 2016. 4. 18. 09:30

 

대리 칠충각(大里 七忠閣)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65호.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고을길 16 (대리)

 


칠충각이 세워진 당시에는 주위 환경이 격에 맞아겠지만 근래에 와서는 주위 환경이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들어서서 도심지에 해당하고 보니 애당초의 칠충각의 의미와 주위 환경이 도저히 격에 맞지 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어색하고 실망스럽다.

 

 

 

대리 칠충각(大里 七忠閣)은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 때 화순에서 의거한 평택 임씨 칠종 형제의 충절을 기려 고종 13년(1876)에 세웠다.

 

병자호란 때 의거한 인물은 임시계· 임시태· 임시민· 임시운· 임시준· 임시익· 임시약 등이다. 이들 형제는 화순 의병들과 함께 청주까지 진군하였으나 인조 임금이 청의 태종에게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국가에 충성하지 못함을 통탄하며 고향으로 돌아와 은거생활을 하다 일생을 마쳤다.

 

그 뒤 조선 후기에 와서 고종 13년(1876) 이들의 충성을 높이 사서 벼슬을 주었다. 임시계에게는 예조참의(정3품), 임시태에게는 좌승지, 임시민이게는 예조참의 , 임시운에게는 호조참의, 임시준에게는 좌승지, 임시익에게는 좌승지, 임시약에게는 호조참의를 각각 내리고 칠충각을 세우도록 하였다.

 

건물 규모는 앞면 7칸· 옆면 1칸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꾸몄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대리 칠충각 안내문.

 

 

칠충문

(七忠門)

 

 

평택 임씨 칠충비

(平澤 林氏 七忠碑)

 

 

평택 임씨 칠충신 유적비

(平澤 林氏 七忠臣 遺蹟)

 

 

칠충각

(七忠閣)

 

 

 

 

 

탐방: 2016년 3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