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

전남 함평. 용천사 석등(石燈)

백산(栢山) 2016. 10. 28. 09:00

 

용천사 석등(龍泉寺 石燈)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4호.
1981.10.20.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길 209.

 


 

용천사 내에 놓여 있는 석등으로, 등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받침을 쌓고, 위로는 지붕 돌을 얹었다.

 

아래받침돌은 연꽃무늬를 두르고, 가운데기둥을 받고 있는 윗면의 네 모서리에는 거북형상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8각의 가운데기둥은 각 면에 글씨를 새겼다. 윗받침 돌 역시 8각으로, 연꽃무늬를 조각하여 윗돌을 받도록 하였다. 각의 윗받침 돌에는 솟은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화사석을 받고 있다. 화사석은 조선시대의 일반형인 4각으로, 면마다 사각이 둥근 창을 두어 독특하고 아름답다. 지붕돌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습을 한 팔작지붕을 본뜬 형태로, 매우 두꺼워 보인다.

 

받침부분은 8각을 이루다 화사석과 지붕돌에서 4각의 형태를 보인다. 가운데기둥에 새겨진 기록을 통해 조선 숙종 11년(1685)에 비를 세웠음을 알 수 있다. 크기나 짜임새가 투박하고 정감있어 조선시대의 4각석등 중에서도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석등은 강희(康熙) 24년에 세운 것이란 글씨가 새겨 있어 조선(朝鮮) 숙종(肅宗) 11년(1685)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석등의 높이는 2.38m인데 8각의 간주석(竿柱石) 위에 4각의 화사석(火舍石)을 얹었고 그 위에 4각의 옥개석(屋蓋石)이 있다. 화사석의 네 벽면에는 둥근 화창(火窓)이 있으며, 지붕돌의 네 귀에 거북을 조각하였다. 이 석등은 조선시대(朝鮮時代) 4각 석등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 우리 지방 문화재 -

 

 

용천사 석등 안내문.

 

 

석등과 석등 비석.

 

 

석등 상단 부분.

 

 

석등 하단 부분.

 

 

 

아래 사진부터는 지난 2012년 4월 8일에 1차 탐방시에 촬영했던 장면을 다시 올리니

현재와 달라진 점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2년 4월. 그 당시에는 석등 주위를 철구조물로 막아 두었었는데 현재는 철거되어 있군요.

 

 

2012년 당시 석등 안내문.

 

 

석등 안내문.

 

 

2012년 4월 당시 석등 주위.

 

 

2012년 4월 당시. 석등 안내문.

 

 

유형문화재 제84호. 석등 비석.

 

 

*2016년 9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