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

전남 장흥. 천관사(天冠寺)

백산(栢山) 2016. 11. 4. 09:00

 

장흥 천관사 극락보전과 삼성각 전경.

 

 

 

전남 장흥군 관산읍 칠관로 1272-473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농안리 천관산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흥왕(眞興王, 재위 540~576) 때 통령화상(通靈和尙)이 보현사(普賢寺), 탑산사(塔山寺), 옥룡사(玉龍寺) 등 89암자와 함께 창건하였으며, 천관보살(天冠菩薩)을 모셨다 하여 절 이름을 천관사(天冠寺)라 하였다고 한다.

 

천관산은 지제산(支提山)이라고도 불리는데, 화엄경 보살주처품에 '지제산이 있으니 예로부터 보살들이 상주하였는데, 지금도 천관보살이 그의 권속 1,000보살과 함께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고 있다.'고 하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천관사는 장보고(張保皐, ?~846)와도 관련이 깊은 곳으로 장보고가 완도 청해진을 당나라와 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삼을 때 천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신라 말 신무왕(神武王) 김우징(金祐徵, ?~839)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권력 싸움에 밀려 천관사의 홍진대사와 장보고에게 몸을 의탁한 일이 있었는데 839년 그가 신라 제45대 왕에 즉위하고 그의 아들인 문성왕((文聖王, 재위 839~857)과 그의 이복동생 헌안왕(憲安王, 재위 857∼861)이 천관사 불사를 일으켰는데, 천관사 삼층석탑과 석등, 옥룡사지 석조여래좌상 등이 이때 조성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사찰이 바닷가에 있던 관계로 신라, 고려,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왜구의 침입으로 차차 그 규모가 축소되어 폐사되었는데 1963년에 한택 스님이 옛 절터에 대웅전과 칠성당을 중건하였는데 이때 절 이름이 관산사(冠山寺)라고도 불렸고 1986년에는 도통 스님이 중창하였으며, 1980년에 요사 2동과 1991년에 범종각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경내에는 삼층석탑(보물 제795호)과 석등(전남 유형문화재 제134호), 오층석탑(전남 유형문화재 제135호) 등이 전하고 근래에 2차례에 걸쳐 삼층석탑 주변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천관사 대웅보전 복원 불사가 진행 중이다.

 

 

- 웹사이트 -

 

 

극락보전.

 

 

극락보전 불제단.

 

 

극락보전 삼존불.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좌보처에 관세음보살, 우보처에 대세지보살을 봉안하였다.

 

 

삼성각.

 

 

칠성탱화.

 

 

독성탱화.

 

 

산신탱화.

 

 

장흥 천관사 석등.

 

전남 유형문화재 제134호.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높이 2.52m의 석등으로 9~10세기경 조성된 것이라고 한다.

 

 

장흥 천관사 석등 안내문.

 

 

장흥 천관사 오층 석탑.

 

전남 유형문화재 제135호.

 

화강암으로 조성된 높이 4.2m의 석탑으로 고려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 옮겨왔는지 석탑 양옆에는 보탑이운 공덕주의 이름과 함께 음력 1968년(구 불기 2995년) 윤7월 15일에 세웠다는 날짜가 새겨진 돌이 놓여있다.

 

 

장흥 천관사 오층 석탑 안내문.

 

 

종무소(세심당)와 고로산방(古爐山房)

 

 

세심당(洗心堂)

 

 

범종각.

 

 

새로 복원불사 중인 대웅보전.

 

 

복원불사 대웅보전 조감도.

 

 

장흥 천관사 삼층 석탑.

 

보물 제795호.

 

화감암으로 조성된 높이 약 4m의 삼층석탑으로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조성된 것이라고 한다.

 

 

공양간.

 

 

장독대.

 

 

*2016.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