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장흥. 저존각(著存閣)

백산(栢山) 2017. 12. 20. 09:00

 

장흥. 저존각(著存閣)

 

 

전남 장흥군 부산면 부춘기동길 68(기동리 700-3)

 

 

 

저존각(著存閣)은 장흥군 부산면 기동리 탐진강변의 양지바른 곳에 위치한 이 사우로써 외삼문을 통과하면 정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담장 밖 동쪽에는 유허비가 나란히 모셔져 있다.

 

그리고 경내의 서쪽 언덕 위에는 탐진강을 품은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누각인 경호정이 자리잡고 있다.

 

입향조인 21세 운암공 위덕관이 기동에 보금자리를 잡은 것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이듬해인 1593년이다.

이곳에 터를 정한 이후 400년을 내려오면서 운암공 후손들은 크게 번창하였다. 하지만 매년 시제가 되면 다른 문중들처럼 참여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게 문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선조들의 제사를 한꺼번에 모시기 위한 '저존각' 건설로 이어졌다. 이른바 세일제합사(歲一祭合祀)라는 거사를 이루어 낸 것이다.

 

한 위(位)에 30만원씩 7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1992년 봄에 착공하여 정면 5칸, 측면 3칸의 공사는 2년만인 1994년 10월에 완공됐다.

 

제각에는 운암공을 비롯하여 그 후손 183주(柱) 391위의 위패를 모셨다. 이후 계속 늘어나 2014년 현재 32세까지 237주 539위를 모시고 있다.

 

- 웹사이트 -

 

 

저존각 앞에 자리한 각종 공적비와 기념비.

 

 

저존각 전경.

 

 

저존각 외삼문.

 

 

저존각.

 

 

저존각 현판.

 

 

저존각.

 

 

저존각기.

 

 

뒷편의 경호정에서 본 저존각.

 

 

저존각 앞의 보호수(수종: 왕버들)

 

 

보호수 안내문.

 

 

2017.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