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탐방

전남 함평. 고막천 석교(古幕川 石橋)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1372호.

백산(栢山) 2021. 5. 26. 09:00

고막천 석교(古幕川 石橋)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 제1372호.
(2003년 3월 14일. 지정)

 

 

▶소재지: 전남 함평군 학교면 고막리 143.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8호였다가, 2003년 3월 10일 지정해제 되었고, 2003년 3월 14일 보물 제1372호로 지정되었다.


고막천 석교는 나주군 문평면과 함평군 학교면을 경계짓는 고막천은 동서로 가로지르는 다리로서. 일명 똑다리, 떡다리, 고막교(古幕橋), 고막돌다리라고도 한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다리는 1273년(고려 원종 14) 당시 덕망 높은 스님이던 고막대사가 만들었다고 한다. 고막천을 건널 때마다 애를 먹은 고막대사가 도술을 부려 이 다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전체 길이 20m, 너비 3m, 높이 2.1m로, 현재 남한에서는 유일한 고려시대의 다리이다. 이 다리의 돌쌓기 방식을 살펴보면 좀 투박해 보이면서도 멋부리지 않은 옛날식 그대로의 운치가 있다. 다듬거나 모양을 내지 않은 화강암의 석재 4∼5개를 척척 포개어 교각을 만들고 네모난 돌을 한두 개 받쳐 굄돌로 삼았다. 그 위에 다시 시렁돌을 올렸는데 이 돌은 노면보다 양쪽으로 50cm 가량 튀어나와 있어서 멀리서보면 마치 다리의 날개처럼 보인다.


교각 위에는 넙적한 돌을 얹어 노면(路面)을 만들었다. 양쪽 가에 난간돌을 6개씩 놓고 그 사이에 두 줄로 빈틈없이 판석을 깔았다. 마을 사람들은 6·25전쟁 전까지는 이 다리 위에 멍석을 깔지 않고도 곡식을 널어 말릴 수 있을 정도로 빈틈이 없었다고 한다.


오랜 세월 풍화로 깎이고 패었지만 지금도 이 다리는 마을에서 들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이 다리가 도술에 의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해마다 몇 차례씩 있는 큰 홍수와 고막천의 범람에도 끄떡없이 견딜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또 720여 년이 지나도록 다리가 본래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것 또한 '도술의 힘'이라는 것이다. 신기한 일은, 여름에 이 다리에 나가 앉아 있으면 뱀이나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고 한다. 191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곡식 100석을 실은 범선이 고막천에 출입했다고 한다.


다리 언덕에는 고막대사비를 비롯하여 4개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함평 고막천 석교 (두산백과) -

 

 

 

함평 고막천 석교 안내판.

 

장기간 햇볕에 퇴색되어 글씨가 흐릿하다.

 

 

석교 옆에 샛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뽐내고 있다.

 

 

700여 년전에 어떻게 이런 큰돌을 움직여 다리를 완성했는지 매우 궁금하다.

 

 

돌다리가 빈틈이 없이 질서정연하게 놓여있다.

 

 

이 구간은 근래에 놓인 다리구간인가? 앞의 돌다리와는 다르다.

 

 

 

 

석교의 이음쇠.

 

 

석교 반대편에서 바라본 모습.

 

 

 

 

 

 

석교에서 도로 옆 데크로 오르는 길.

 

 

고막석교유적비.

 

 

고막대사비.

 

오랜 세월 풍상에 글씨 흔적마저도 없다.

 

 

 

현감 선정비 인듯하다.

 

 

유형문화재 제68호. 표지석.

 

본시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되었던 것이 2003년 3월 10일에 지정해제 되었고,

2003년 3월 14일에 보물 제1372호로 지정되었다.

 

 

고막천 석교 보물 제1372호 안내판.

 

 

고막대사비를 비롯하여 4개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근래에 건립된 고막정(古幕亭) 정자.

 

 

 

다녀온 날: 2021년 4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