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탐방

전남 영광. 연안김씨 종택. 매간당(梅磵堂) 중요민속문화재 제234호.

백산(栢山) 2024. 6. 14. 05:00

영광. 매간당(梅磵堂) 고택.
 
(구, 연안김씨 종택: 延安金氏 宗宅)
 
 
중요민속문화재 제234호.
(1998.01.05)
 
 
 
*주소: 전남 영광군 군남면 동간길 2길 83-1 (동간리 166)
 
 
 

평야가 보이는 산아래 자리잡은 연안김씨의 집성촌에 지어진 조선 후기의 옛집이다.
16세기 중엽에 김영(金榮)이 군수로 부임하는 숙부 김세공을 따라 영광에 온 이후 연안김씨 직강공파가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풍수지리상 '매화꽃이 떨어지는 형국' 또는 '학 형국'이라고 일컬어지는 길지(吉地)에 넓게 자리잡은 북향집으로 연안김씨의 종가이다.
 
고종 5년(1868)에 지었으며, 아래채는 1942년에 지은 것이다.

사랑마당을 중심으로 사랑채·서당·마부집·연못 등을 배치하였고, 중문을 통하여 안으로 들어서면 안마당을 중심으로 안채와 아래채가 자리잡고 있다.
 
사당은 언덕 뒷편 약간 경사진 곳에 있으며, 오른쪽으로 안채의 뒷마당과 통하게 되어있다. 사랑채의 남쪽에 배치된 서당 옆에 있는 넓은 연못은 지금은 터만 남아있다.

바깥대문은 '현 소유자의 14대· 9대· 8대조가 효성이 지극하다'하여 나라에서 세워준 정려문(효자문)이다.
2층 누각형 대문으로 '삼효문'이라 한다. 옆으로 대문 1칸을 두어 평상시에 사용하고 삼효문은 집안의 중요한 의례가 있을 때만 열게 된다. 현판은 고종의 형인 이재면이 썼다고 한다.
 
건물· 연못· 담장 등이 지을 당시대로 잘 유지· 보존되고 있으며, 대대로 물려온 교지· 관복· 호패 등 100여 점에 달하는 유품을 소장하고 있다. 조선 후기 양반집의 규모와 배치 등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지방 상류주택의 대표적인 예로 매우 중요하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매간당 솟을 누각형 삼효문.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2층 누각으로 된 삼효문.
솟을대문 위에 효자각을 올렸고 고종 5년(1868년)에 건립하였으며.
2층 누각은 목재가 썩는 것을 방지하려고  유리 샤시를 설치하였다 한다.

 

이 효자각은 김성호 선생의 14대조 金辰(김진, 1599년생),
9대조 金載明(김재명, 1738년생), 8대조 金含(김함, 1760년생)
3효자가 정려되어 처음에는 마을 어귀에 효자각을 지으려 했지만
문중회의를 거쳐 지금과 같이 대문 위에 2층 누각을 짓게 되었다 한다.

 

 

영광 매간당 고택 안내도.
 
 

매간당 안내문.
 
 

내부에서 본 솟을 누각형 삼문.
 
 

솟을 누각형 삼문 위에 삼효문 현판이 보인다.
 
 

고종의 형인 이재면이 썼다는 삼효문(三孝門) 현판.
 
 

중문채.
 
안내도에 의하면 중문채 옆의 중문을 통하여 안채로 들어가 사당과 호지집(노비집) 등을
볼 수 있는데, 안채는 살림집으로 일반인은 출입이 통제되어 아쉽지만 들어가지 못했다.
 
 

사랑채(매간당)
 
사랑채에는 매간당을 비롯해서 익수재와 구간재 등 3개의 현판이 자리하고 있다.
 
 

매간당(梅磵堂) 현판.
 
 

익수재(益壽齋) 현판.
 
 

구간재(龜澗齋) 현판.
 
 

사랑채.
 
 

서당.
 
 

서당.
 
연안김씨 집안 자체에서 운영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서당의 대청이 상당히 넓다.
 
 

마부집.
 
마구간 바로 옆에 말(馬)을 관리하는 마부집이 있다.
 
 

마구간.
(앞을 나무가 가리었다)
 
그 당시 교통 수단이었던 말(馬)을 몇 마리나 두었는지 마구간도 상당히 크다.
 
 

연지와 마구간.
 
 

마부집(좌)과 마구간(우)
 
 

농기구와 장독대..
 
 

솟을 누각형 대문(삼효문)과 화장실.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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