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곡사(靑谷祠) 전경.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 석교리 211 (백석로 249-21) 청곡사(靑谷祠)는 조선 후기 사당으로써 이곳에 모셔져 있는 주벽은 윤찬(尹燦)이고 배향인물은 박정영(朴廷榮)· 백선남(白善男)· 윤여임(尹汝任)이다. 윤찬은 원종공신에 파릉군(坡陵君)으로 봉해지고 사당을 세웠다. 박정영은 재종숙인 굴지당 박석정에게서 글을 배워 11세에 주역을 알고 경전과 술수에 밝았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굴지당 박석정, 김제군수 정담(鄭湛)과 뜻을 같이하여 진안 웅치에서 많은 왜적을 물리치고 분전했으나 중과부적으로 순절했다. 뒷날 왕은 박정영에게 ‘신촌’이란 호를 내리고 예관을 보내어 두악산 서쪽 기슭에 그 넋을 불러 장사 지냈다. 그의 제문을 지어 위로하고 통훈대부승정원좌승지겸경연참찬(通訓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