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왕자(好童王子) 이야기. 우리나라에 전해지는 전설 중에 호동왕자 이야기이다. 호동(好童)은 유리왕의 셋째 아들인 대무신왕의 차비(次妃)에게서 태어난 소생으로 왕은 그를 심히 사랑하여 호동(好童)이라 이름하였다. 대무신왕 15년 4월에 왕자 호동이 옥저(沃沮)를 유람하였는데, 낙랑의 왕 최리(崔理)가 여가를 나왔다가 호동을 보고 "그대의 얼굴을 보니 보통 사람이 아니로다. 그대야말로 북국(北國) 신왕(神王)의 아들이 아니겠는가?" 하며 호동을 데리고 돌아가 사위를 삼았다. 그 뒤, 호동이 고구려에 돌아와 낙랑(樂浪)에 있는 아내 최씨녀(崔氏女, 일명: 낙랑공주)에게 사람을 보내어 전하기를 "그대의 나라 무고(武庫)에 들어가 고각(鼓角-북과 나팔)을 몰래 찢어버린다면 내가 그대를 아내로서 맞아들이려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