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를 돌며

목포 갓바위

백산(栢山) 2009. 9. 2. 10:54

 

<갓바위 해상보행교 입구>

 

목포시에서는 갓바위를 해상에서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보행교를 바다 위에 설치하여 2008년 4월 10일 개통하였다.

총연장 298m, 폭 3.6~4.6m의 물 위에 떠있는 보행교는 밀물 땐 약 1m 정도 왔다가 썰물 땐 바닷물을 따라 내려간다.

목교 118m, 도교40m, 부잔교140m, 난간 등 부대공사와 보행교의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야간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갓바위 앞 해상보행교가 개통됨에 따라 갓바위를 해상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되서 하당 평화광장으로 연결되어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단, 갓바위보행교는 태풍, 호우, 폭설, 안개 등의 기상악화 시에 출입이 통제된다.<목포시 홈페이지 참조>

 

 

<해상보행교>

바다물 간만의 수위에 따라 보행교가 오르락 내리락하게 되어있다.

 

 

<갓바위: 草笠岩>

 

입암산(갓바위) 문화의 거리를 병풍처럼 감싼다. 높이 120m의 갓을 쓰고 있는 바위 이름이 갓바위이다. 갓바위가 있어 갓바위산(笠岩山).

 

입암산(笠岩山) 저녁노을에 물든 바다와 입암산 절벽에 반사되는 노을빛의 아름다움을 입암반조(笠岩返照)라 하여 목포팔경 중 하나이다. 갓바위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곳이다.

 

파도가 치거나 안개가 끼면 표면이 연분을 함유한 물에 젖었다가 마르기를 수없이 되풀이 한다. 수분에 녹아있는 실리카성분이 암석표면으로 이동된 후 거기에 침전되면서 딱딱한 바위의 표면을 형성하고 용해된 부분은 조직이 이완되고 강도가 낮아져 쉽게 풍화되어 멍이 생긴 것이다. 모자모양의 경질부와 아래쪽 움푹 패인 벌집 모양의 풍화혈이 형성되었다.

 

삿갓이 동남쪽을 향한 것은 햇볕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은 해식작용과 기계적 풍화작용의 영향으로 암석이 어떻게 해식, 풍화되어 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크고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자연학습장이다.<목포시 홈페이지 참조>

 

 

석양의 갓바위(草笠岩) 

목포 팔경 중에 하나인 입암반조(笠岩返照)

 

 이 갓바위에 얽힌 전설이 있는데, 먼 옛날 고향을 떠나 돈벌이를 떠난 아들이 어느 날 꿈에 아버지께서 아들을 애타게
찾아 헤매기에 날이 밝아 한달음에 고향으로 돌아와 보니 병석에서 고생하시던 아버지께서 아들의 얼굴을 보자.
안도의 한숨을 쉬고 눈을 감았다. 이에 아들은 아버지의 죽음에 크게 상심하고 하늘이 부끄러워 머리에 갓을 쓰고

먼 바다를 보며 고인이 되신 아버지를 그리다가 그대로 돌이 되어버렸다는 애틋한 전설이 있답니다.

 

 

*석양에 역광의 상태에서 촬영.

 

 

 

 

*해상보행교 건너편에 평화광장과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입암산 정상에서 본 갓바위 유람선 선착장.

 

 

<갓바위 유람선 스타마리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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