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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梵鐘閣)

백산(栢山) 2011. 11. 7. 11:44

  

경남 합천 해인사 범종각

 

범종(梵鐘)

 

운판(雲板)

 

목어(木魚)

 

법고(法鼓)

 

범종각(梵鐘閣)

일주문. 천왕문을 거쳐 불이문(不二門)을 통과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불이문 근처에 범종각이 자리하고 있다.
범종각은 범종을 달아 놓는 보호각 기능을 한다. 간혹 규모가 큰 사찰에서는 범종 외에 법고(法鼓), 운판(雲板), 목어(木魚) 등의 '불전사물(四物)'을 함께 놓기도 한다. 이들은 조석예불 때 법고, 운판, 목어, 범종의 순서로 치게 된다.

 

법고는 법을 전하는 북이라는 뜻으로 불변의 진리로 중생의 마음을 울려 일심을 깨우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법고는 보통 쇠가죽으로 만드는데 짐승을 비롯한 땅에 사는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하여 친다고 한다.

 

운판은 청동 또는 철로 만든 넓은 판으로 원래 중국의 선종사찰에서 부엌이나 재당(齋堂)에 달아 놓고 대중에게 끼니 때를 알리기 위해 쳤다고 하나 차츰 불전사물로 바뀌었다.


운판이 울리면 공중을 날아다니는 중생을 제도하고 허공을 헤매며 떠도는 영혼을 천도할 수 있다고 한다.

 

목어는 나무로 물고기 모양을 만들고 배부분을 파내어 나무막대기로 두드려 소리를 내는 의식 용구로 물 속에 사는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난(阿難)이 부처님의 설법을 전하기 위하여 사람을 모을 때 건치라 불리는 악기를 쳤다고 하는데 여기에서 발전한 것이 범종이다.

 

범종은 욕계(欲界) 6천. 색계(色界) 18천. 무색계(無色界) 4천 등 모두 28천(天)을 상징하여 28번을 타종한다. 범종 소리는 하늘 나라 대중에게 부처님의 도량으로 모이라는 신호이며 고통 받는 중생의 제도를 염원하는 소리이다.

 

 

2층 누각으로 되어있는 충남 청양 장곡사 범종루.

 

범종각은 전북 김제 금산사(金山寺)와 같이 단층 건물 혹은 양산 통도사(通度寺)와 같이 이층의 누각으로 짓기도 한다. 누각일 경우에는 청도 운문사(雲門寺)와 같이 하부는 출입문의 기능을 하고 2층에는 범종을 비롯한 불전 사물을 놓기도 한다.

 

범종각은 방형 평면이 일반적이나 전북 완주 송광사(松光寺)의 범종각은 십자형 평면을 전남 영광 불갑사(佛甲寺)는 다각형 평면의 특이한 모습을 하는 경우도 있다.

 

범종각은 범종을 달아 맬 수 있도록 가구를 튼튼하게 짜고 바닥에는 음(音)이 공명(共鳴)하도록 구멍을 만들어둔다.

본문출처: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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