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커피가 당뇨병 예방 효과

백산(栢山) 2012. 2. 8. 11:22

 

 

 

커피가 당뇨병 예방효과 확실.


커피가 제2형 당뇨병인 성인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임상시험 보고서가 발표됐다.

핀란드 국립보건원 자코 투오밀레토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3월10일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그에 비례해 성인당뇨병 위험은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투오밀레토 박사는 35~64세 핀란드 남성 6,974명과 여성 7,655명을 대상으로 1982년, 1987년, 1992년 3차례에 걸쳐 실시된 조사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하루 3~4잔 커피를 마시면 당뇨병 위험이 29%, 10잔 이상 마시면 79%, 남성은 하루 3~4잔 마시면 27%, 10잔 이상 마시면 55% 각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끓인 커피를 마시는 남자는 필터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3배 높았다.

 

카페인이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성인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지난 1월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12만5,000명을 대상으로 12~18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결과 하루 커피를 6잔 마시는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투오밀레트 박사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클로로젠산을 포함, 커피 속의 여러 가지 활성성분이 혈당조절을 간접적으로 돕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