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오래 살려면 발끝으로 걸어라.

백산(栢山) 2012. 3. 5. 17:55

 

 

 

 

"발끝으로 걸으면 장수에 도움"

"오래 살려면 발끝으로 걸어라."

 

북한의 유명 의사인 류식 박사가 월간지 `금수강산' 8월호에 장수 비결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류 박사는 "합리적인 영양과 정신적 젊음과 함께 반드시 적당한 운동이 배합돼야 한다"고 원론적인 장수법을 소개하면서도 `발끝 걷기'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이 발끝 걷기 효과의 근거로는 세계적인 장수촌의 생활환경을 들었다.

그는 "세계 여러 장수촌의 생활환경에서 공통적인 것은 마을이 산비탈에 있고 그 곳 장수자들은 굳은 마루 위에 얇은 깔개를 깔고 잔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생활습관은 자세가 바르고 목을 곧추세운 장수자의 모습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갯길을 오를 때 몸무게가 발가락 끝에 실리는 현상은 자연스럽게 자세를 바르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장수학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처음에는 식생활에 주의를 돌렸지만 나중에는 등과 배, 허리 등 모든 근육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 고갯길 보행이 장수와 큰 관계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류 박사는 소개했다.

 

그는 "도시나 평지에서 걸을 때도 발끝에 온 몸의 무게가 쏠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발끝으로 하루 50m 이상 매일 걸으면 배에 군살도 없어지고 자세도 바르게 된다"고 말했다.

 

류 박사는 평양 남산병원 부원장과 교수 등을 역임한 공훈의사로, 2001년부터 `100년 장수에로의 길', `60청춘의 비결' 등 건강장수 도서를 집필, 북한에서 인기를 모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