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를 돌며

목포 삼학도 이난영 공원

백산(栢山) 2009. 9. 30. 15:04

 

이난영 공원 입구에 세워진 표지석.

 

위치: 목포시 삼학동(삼학도)

탐방: 2009년 7월 12일(일요일)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이난영(1916~1965)씨가 사후 41년 만에(2006년 4월) 고향 목포로 돌아와 노랫말 속 <삼학도>에 묻혔다.

 

이난영 기념사업회는 경기도 파주의 공원묘지에서 옮겨온 유해를 화장한 뒤 삼학도에 이씨의 유해를 20년생 백일홍 나무 밑에 묻는 '수목장(樹木葬)'으로 치른 후 안장지 옆에는 <목포는 항구다>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세워졌고, 인근 800 여평에는 '이난영 공원'이 조성돼 2006년 4월 11일 문을 열었다.

 

<목포의 눈물> 노래비.

 

목포에서는 매년 가을에 이난영 가요제를 개최하는데 올해(2009년)에도 9월 30일(수요일 오후 7시)에 목포문화예술회관 광장 특설무대에서 성대히 개최될 예정이며, 이날 목포 출신가수 남진을 비롯하여 화춘화, 현숙, 조항조, 박상철 등 국내 유명가수들이 대거 참석하여 이난영 가요제를 더욱 빛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는 항구다> 노래비.

 

 

<베롱나무(일명 백일홍) 아래 수목장으로 안치된 고 이난영 여사>

베롱나무 앞의 표지석에는 이난영 나무라고 새겨져있다.

 

 

<유달 대장군과 삼학 여장군 장승>

이난영 공원 입구에 세워져 있음.

 

 

<생명살림과 민족문화 장승>

유달대장군과 삼학여장군 장승 옆에 세워짐.

 

 

          李蘭影 年譜.

 

이난영(李蘭影) : 본명은 옥례(玉禮)

 

1916년 6월 6일. 전라남도 목포시 양동에서 출생.
1923년 북교초등학교(현) 입학, 1929년 가정사정으로 중퇴.


1932년 삼천가극단(三川歌劇團)의 제주도 공연 때
막간에 노래를 불러 소질을 인정받고 순회공연에 합류.
일본 공연 때 작사가 강사랑(姜史郞)에게 발탁되어
손목인(孫牧人) 작곡 <불사조>를 OK레코드에 취입.


1934년 문일석(文一石) 작사, 손목인(孫牧人) 작곡의
<목포의 눈물>을 불어 공전의 히트로 인기를 모음.
이어 <목포는 항구다> <다방의 푸른 꿈> 등의
대표곡을 발표하여 대중가요 가수로 명성을 얻음.


광복 후 무대 가수로 활동하였고,
남편 김해송(金海松)이 납북된 뒤 KPK악단을 운영.
1962년 미국에서 활동 중인 딸 김시스터즈의 초청으로
도미하였다가 1년 후 귀국.
1965년 4월 11일 서울 회현동 자택에서 타계.


1969년 목포 유달산에 <목포의 눈물 노래비> 건립
1986년 사후 21년에 목포 시민의 상 수상.
2003년 목포시 양동 생가 터에 소공원 조성.
2006년 목포시 삼학동(삼학도)에 수목장으로 안장.


 

행사명: 목포MBC 2009 난영가요제.
일시: 2009년 9월 30일 (수요일) 오후 7시.
장소: 목포 문화예술회관 광장 특설무대.

 

목포의_눈물-김미영_연주.mp3
1.4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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