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를 돌며

목포대교를 돌아보다

백산(栢山) 2012. 7. 2. 13:23

 

대반동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목포대교 아래로 거대한 선박이 지나가기 직전이다.

 

7월 1일 오후 장마로 인한 흐린 날씨가 다소 맑아지기에 애마를 타고 대반동으로 향했다.

그러나 화창한 날씨가 아닌지라 사계가 흐리다. 멀리서나마 목포대교를 바라보며 찰칵.

그리고 어민동산 방면으로 향했다.

 

 

목포대교 개통에 대한 기사.

 

2012년 6월 29일 금요일 오후 6시에 목포 북항(일명: 뒷개)과 고하도의 신항을 잇는 목포대교가 개통되었다.

착공 8년 만에 개통된 목포대교는 길이 4,129m, 두개의 주탑 높이 115m, 총3,22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역사적인 사장교 다리이다 .

 

인천대교나 서해대교에 비해 길이는 짧지만 목포대교는 다른 어떤 다리에 비해서도 아름다움과 볼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다.

 

대교 주변은 아름다운 유달산과 고하도, 그리고 목포항과 북항이 자리잡고 있어 주간의 경관은 말 할 것도 없고, 야경은 더욱 빛을 내어 목포야경의 지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역사적인 목포대교 개통으로 북항에서 신항까지의 거리는 21km에서 6km로 단축되고, 걸리는 시간도 5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이와 함께 목포시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영산강 하구둑 상습정체를 일정부분 해소하게 되었고, 북항과 신항간 물류수송 또한 활성화 할 수 있게 되었다.

 

목포대교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고하도, 영암, 해남으로 연결되어 북항을 비롯한 대교 일대 상권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예상된다.

 

영암, 해남 등과 연결되는 대교 개통으로 대불공단 활성화, F1대회 및 무안공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게 되어 서남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어민동산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교각.

 

어민동산에 도착하여 대교를 바라보아도 날씨는 여기 쾌청치 못하다.

대반동 반대편의 북항쪽으로 향하여 출발.

 

북항에서 바라본 유달산과 목포대교.

 

북항으로 가는 도중 사거리 교차로가 어찌나 많은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는지 한동안 정체로 움직일 수가 없다. 빠른 시일내에 교차로가 원활하게 소통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에서 관심을 갖고 해결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북항에서 바라본 유달산과 목포대교.

 

북항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교각.

 

북항에 설치된 풍차형상 건축물.

 

풍차형상 건축물에 대한 안내문.

 

북항에 머무는 순간, 대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는지 렉카들이 달려오는 소리가 요란하며 수습하는 과정에 오래동안 지속된다.

신항쪽으로 가려고 생각 중인데 빗방울이 덜어지기 시작하더니 억수로 쏟아져 점심도 해결할겸 집으로 돌아와

민생고를 해결하고 난 뒤 대불산단을 경유하여 신항으로 향했다.

 

신항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저멀리 유달산이 보인다.

 

신항(허사도)방면에 도착하니 이곳 역시 붐비는 차량으로 운행이 원활치 못하다.

 하는 수 없이 멀리서 목포대교를 바라보며 시야도 좋지 못한 상태에서 사진 한 장 찰칵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신항방면(허사도)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교각.

 

대반동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야경.

 

저녁식사 후 9시경, 목포대교 야경을 구경도 하고 촬영도 하기 위해 대반동으로 향했다.

야간에 대교 야경을 구경하러 모여든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인어바위 방면에 차를 주차하려고 무척이나 애를 먹으며 겨우 끼워넣고 대교를 바라보니

주간에 본 대교모습보다 야경은 훨씬 아름다웠다. ^^*

 

대반동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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