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우리가 미처 몰랐던 목디스크의 징후들

백산(栢山) 2012. 12. 18. 22:34

 

 

 

우리가 미처 몰랐던 목디스크의 징후들.

 

전체 인구의 85%가 경험했을 만큼 목 통증은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하지만 대게 단순 통증으로만 여겨 방치한다면 목디스크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그동안 실생활에서 우리들이 몰랐던 행동들이 목디스크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조기 교육으로 너무 일찍 책상 앞에 앉기 시작하는 아이들, 컴퓨터 게임과 과도한 학습에 시달리는 학생들, 업무스트레스와 디지털 기기에 빠져 있는 청장년층, 다이어트와 하이힐에 익숙해진 젊은 여성들, 몸 전반에 퇴행이 오기 시작하는 중년층에 이르기까지 목디스크를 악화시키는 요인들은 다양하다.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원장은 “목디스크는 초기에 자각하기가 쉽지 않아 악화 될 경우 하반신마비나 전신마비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며 “만성피로, 두통, 뒷목의 뻣뻣함과 통증, 어깨와 목이 이어지는 부분과 등의 통증, 팔의 마비, 턱장애, 시력장애 등의 경험이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시대의 도래와 함께 목디스크 환자의 수도 증가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카페, 걸을 때조차 사람들의 시선은 스마트폰을 향해 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등은 굽어 있고 고개는 아래로 향해 이런 나쁜 습관이 굳어지면 목디스크 증상들이 찾아온다.

 

이동엽 원장은 “가급적 스마트폰을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는 일반 컴퓨터보다 액정 화면이 작아 눈의 피로도 만만치 않다. 사용할 때는 반드시 시선을 액정 화면으로부터 멀리 두어 고개와 등을 곧게 편 상태로 유지한다. 가끔씩 고개를 뒤로 젖히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실생활의 목디스크 예방법.

 

△ 컴퓨터 화면은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화면과 눈 높이가 다르면 자연스레 목이 앞으로 숙여지게 되어 있다.

 

△ 화면과 글씨가 작을 경우 고개가 앞으로 나오게 되므로 적절한 크기의 모니터 화면을 사용해야 한다.

 

△ 마우스와 키보드는 몸과 가까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팔꿈치를 기대기 위해 책상에 팔을 올려 키보드와 마우스를 멀리하여 사용하게 되면 어깨와 목이 앞으로 자연스럽게 나오기 때문이다.

 

△ 스마트폰의 사용은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통화가 아닌 인터넷이나 다른 용도로 이용 할 경우 고개를 숙이지 않고 되도록 거리를 두어 사용하여야 한다.

 

△ 운전 할 때는 후방 거울을 조금 높게 맞추도록 한다. 이는 후방 거울을 볼 때마다 고개를 높여 보게 되므로 도움이 된다.

 

△목의 통증이 있을 때에는 어깨를 펴고 20~30분씩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좋다.

 

 

 

입력 : 2012.11.27 10:08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