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남자, 뒤로 걸으면 성기능 좋아지는 이유

백산(栢山) 2013. 2. 26. 13:35

 

 

 

男子, 뒤로 걸으면 성기능 좋아지는 이유.

 

 

걷기는 누구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흔히 걷기라고 하면 앞으로 걷는 것만 생각하는데, 운동 중 이따금 뒤로 걸어보면 앞으로 걷기에서 얻을 수 없었던 새로운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뒤로 걷기의 운동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뒤로 걷기는 무릎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무릎 앞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 무릎에 충격을 덜 주면서 근육은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이 뒤로 걷기를 할 경우 발목관절의 움직임이 커지기 때문에 자세 안정성이나 균형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이 된다.

 

또한 무릎 주변의 근육(대퇴사두근, 슬와부근) 강화로 상해를 예방하고 하체를 강화해 달리기 소도 증가 및 균형감각 향상 그리고 근신경 기능 촉진 및 골격계 기능을 강화한다. 더불어 대퇴사두근(앞 허벅지)과 햄스트링(뒤허벅지)의 근력 부조화로 생기는 요통이나 무릎통들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남성이 뒤로 걷기를 할 경우 성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발표된 바 있다. 2009년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연구팀은 남성 노인을 대상으로 뒤로 걷기 후 발기 능력을 실험한 결과 “허벅지 안쪽 근육 강화 등으로 발기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발기 부전 환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음경에 들어간 혈액이 너무 빨리 빠져  나가는 것인데 뒤로 걸어 허벅지 안쪽 근육과 음경혈관을 감싸는 근육이 단단해지면 음경에서 혈액이 빠져나가는 것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뒤로 걷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뒤로 걸을 때는 반드시 발가락 부분이 먼저 땅에 닿아야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는 “뒤꿈치가 먼저 닿는 보행법으로 뒤로 걷기를 오래 하면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앞 발가락뼈까지 붙어 있는 단단하고 질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또한 경사진 곳보다는 평지, 흙길보다는 포장된 도로에서 5분 정도 걷는 것이 안전하게 뒤로 걷기를 즐기는 방법이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참고서적 = 운동, 누구 말이 맞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