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순천 선암사 입구 느림여행 안내판.

 

소재지 :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번지

촬영일 : 2014년 6월 1일 오전 11시경...

 

웹 벗님 만남의 1박2일 일정 중에 마지막 코스인 순천 선암사를 둘러보러 향했다. 주차장에 들어서니 일요일이라서인지 매우 붐비었다. 한 켠에 차를 주차하고 선암사 대웅전으로 향하는데 우리 부부는 아내가 다리가 편치않아 뒤따라 가기로 하고 천천히 걸어가며 오솔길의 냄새를 탐닉하며 걷는 맛도 오래간만이라서인지 매우 좋았다.

 

결국 대웅전까지 가지 못하고 뒤돌아 서야했지만 이것만으로도 우리 부부는 매우 만족했다. 선암사를 빠져나와 점심을 먹고 내년에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약속하고 아쉽지만 헤어져야 했다.

 

친구여~~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안녕히...

 

 

주차장 부근에 펼쳐진 행상인들의 각종 특산물.

여기서 아내는 매실 10kg을 2만원에 구입하여 매실청을 담갔다.

 

선암사 부토탑.

 

승선교(昇仙橋)

 

승선교 전경.

 

선암사 강선루(仙岩寺 降仙樓)

 

선암사(仙巖寺)의 출입용 문루(門樓) 역할을 하는 팔작지붕의 중층 누각이다. 사찰의 실질적인 경역이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주 진입도로를 가로지르는 계곡에 서있다. 일반적인 사찰에서는 일주문을 지나야 누문(樓門)이 있는데 누문이 일주문 밖에 있어 이채롭다. 사찰 입구 계곡의 합류지점에 승선교(昇仙橋)가 있다. 

 

 

신선이 올라가려면 내려올 곳도 필요하다고 하여 1939년에 이월영(李月泳) 주지스님이 여러 스님과 지역 유지들에게 모금하여 이 문루를 건립한 것이다. 문루 안에는 두 개의 기문(記文)과 십여 수의 시가 걸려있다. 석옹(石翁)스님은 "계수나무 향기 가득한 골짜기에 가을 정취가 고요하고 솔바람 소리 하늘로 퍼지는 밤이 고즈넉하네 금이 넘치는 보석상자 부럽지 않고 만승(萬乘)의 공훈도 돌아보지 않으리" 라고 읊었다. 헛된 이욕과 명성에 몰두하기보다는 자연의 향기와 소리를 들으며 자족한 삶을 살아가려는 수도자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선암사강선루 [仙岩寺 降仙樓]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국문화 택리지 시범개발), 2012, 한국콘텐츠진흥원)

 

선원교(仙源橋)

강선루 아래로 흐르는 선원교.

 

선원교 전경.

 

강선루 뒷편에서...

 

선암사 삼인당(仙岩寺 三印塘)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6호

 

삼인당은 길이와 너비가 2.2:1의 비를 갖는 긴 계란형의 지당 내에 길이 11m, 너비 7m의 긴 계란형 섬이 지당 아래와 4m의 거리를 두고 위치해 있는 타원형 지당이다. 이와 같은 특이한 양식의 지당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찾기 힘든 것이다. 조선시대 전통적인 정원에서는 직선적인 방지중도형 지당양식이 지배적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조성한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 앞의 구품연지는 타원형 연지이며, 통도사의 구룡지는 구품연지와 비슷한 타원형지이지만 모두 정형적인 정타원형의 윤곽선을 가지고 있으며, 또 구품연지의 형태를 본받았을 것으로 생각되는 구룡지는 중앙에 가로지른 다리가 놓여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선암사의 삼인당은 조선시대 양식으로 보기 어렵고 적어도 그 조성연대는 훨씬 거슬러 올라가지 않을까 추정된다.

한편 선암사 사적에 의하면 이 지당의 명칭은 삼인당이고 신라 경문왕 2년(862) 도선국사가 축조한 것이며 지당의 장타원형 안에 있는 섬은 <자리리타> 밖의 장타원형은 <자각각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불교의 큰 뜻을 표현한 것이라 한다. 또 삼인이란 말을 쓴 못은 우리나라에 없으며 <삼인>이란 제행무상인, 제법무아인, 열반숙정인을 뜻한 것이다.

이 삼인당은 불교사상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지당양식으로 선암사에서만 볼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출처 : 선암사 홈페이지)

 

삼인당(三印塘)

 

삼인당 중수비.

 

선각당(先覺堂)

불교용품 매점.

 

선암사 계곡지류

 

 

선암사 계곡지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