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

전남 고흥. 금탑사(金塔寺)

백산(栢山) 2014. 10. 24. 11:03

 

극락전(대웅전)과 5층 석탑.

 

 

주소: 전남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700.

 

 

고흥 금탑사(金塔寺)

 

포두면 봉림리 천등산(天燈山) 중턱에 위치한 사찰(寺刹)이다. 천등산의 천등이란 옛날 가엽존자(迦葉尊者)가 그의 어머니를 위해 크게 천등불사(千燈佛事)를 한 것을 이르는 것이며, 금탑사의 금탑이란 인도(印度)의 아육왕(阿育王)이 보탑(寶塔)을 건립한 것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금탑사의 초창이 언제인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조선 중기에는 존재했던 사찰로 보여진다. 임진왜란(아마 정유재란이 옳을 것이다)때 섬 오랑캐로 인해 불 타 무너졌다고 한다. 이 피해로 폐사찰이 되어 단지 1층 석탑만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선조 30년(1597) 궁현,옥순대사(弓弦,玉淳大師)가 중건했다가 숙종 18년(1692) 불에 타버리고 극락전(極樂殿)만 남았다고 한다.

 

 

극락전(대웅전)의 삼존불과 괘불탱.

 

 

 

 

관와루(觀瓦樓)

 

 

명부전(冥府殿)

 

 

무위당(無爲堂)

 

 

종무소.

 

 

범종각.

 

 

범종각.

 

종각은 단청도 하지 않은 자연상태에 범종과 운판만이 설치되어 있었다.

 

금탑사에서 널리 유명한 것은 괘불탱화와 비자나무 숲이라는데 그걸 깜박 잊고 그냥 지나치고 말았으니 어찌 아쉽지 않겠는가?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카메라에 담아오리다.

 

 

 

탐방: 2014년 10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