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영산 능가사 천왕문.
능가사 천왕문은 단청이 되어있지 않고 일주문을 겸하고 있다.
고흥 능가사(楞伽寺)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팔봉길 21.
능가사는 1990년대에 주말마다 산행을 다닐때 팔영산을 등산하기 위해 서너차례 능가사를 스쳐 지나갔던 기억이 아련하다. 그 당시는 단체 산행이기에 시간적으로 여유를 부릴 수가 없어 사찰 경내를 자세하게 둘러볼 수가 없었고 그저 주마간산격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 당시의 아쉬움에 이번 기회에 능가사를 좀더 가까히 그리고 상세하게 알아볼까 하고 어려운 걸음을 했더니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이 있듯이 생각지도 않았던 능가사 경내에서 문화재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라서 여기저기 정지선이 가로 막아 제대로 살펴볼 수가 없어 아쉬움이 크지만 이것이 아마 능가사를 다시 한 번 찾아오라는 계시가 아닌가? 그리고 능가사에 대한 사전 공부를 좀더 하고서 찾아오라는 것인듯 싶다. 일단 아쉬움과 섭섭한 마음으로 추스리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능가사를 찾아오리라 생각하며 발길을 돌렸다.
능가사는 전남 고흥군 점암면 성기리 팔영산 아래에 위치한 유서 깊은 천년고찰이다. 신라 눌지왕(訥祗王) 원년(416) 아도화상(阿度和尙)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신빙성이 없다.
팔영산 중턱에 보현암(普賢庵)이 언제부터인지 창건되어(아도화상이 포교를 하기 위하여 한 때 이곳에 머물렀다는 설이 있음) 뒤에 보현사로 불리게 되었다.
능가사 사천왕상.
본 사천왕상은 능가사 입구에 있는 사천왕문 안에 4구가 배치되어 있다. 1995년 8월초, 천왕문을 해체 복원하는 과정에서 상량문이 발견되었는데, 초창연대는 1666년(현종 7)이며, 중창은 1824년(순조 24), 3창은 일제 강점기인 1931년, 세 번에 걸쳐 보수 중창하였음이 확인되었다.
남방증장천왕(左)과 동방지국천왕(右)
남방증장천왕(南方增長天王)은 긴 칼을 쥐고있고, 동방지국천왕(東方持國天王)은 비파를 안고 있다.
북방다문천왕(左)와 서방광목천왕(右)
북방다문천왕(北方多問天王)은 긴창을 쥐고있고, 서방광목천왕(西方廣目天王)은 뱀을 움켜쥐고있다.
문화재 발굴 작업 안내문.
사찰 경내에 과거에 능가사가 아닌 존재했던 절터가 발견되어 발굴작업 중이란다.
그래서인지 발굴현장에 그 옛날 사찰의 초석인듯한 주춧돌과 기단이 이리저리 자리를 잡고 놓여있다.
문화재 발굴 작업으로 인하여 사찰 경내가 어수선하다.
문화재 발굴 작업 현장.
범종각(梵鐘閣)
범종각.
문화재 발굴작업 관계로 출입이 제한되어 가까히 다가 갈 수가 없었다.
능가사 대웅전(보물 제1307호) 전경.
능가사 대웅전 안내문.
대웅전 삼존불.
신중단?
대웅전 내 지장전?과 범종.
응진당(應眞堂)
문화재 발굴 작업관계로 사찰 경내가 복잡하고 어수선하다.
능가사 도량에서 바라본 팔영산 전경.
탐방: 2014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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