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진도. 천년학 영화세트장

백산(栢山) 2016. 11. 19. 09:00

 

천년학 영화 세트장.

 

 

진도군 임회면 아리랑길 95-5.

 

 

이청준 원작 '선학동 나그네'를 임권택 감독이 100번째 작품으로 제작한 '천년학' 영화 세트장이 장흥 선학동에만 있는지 알았는데, 진도 아리랑마을에도 천년학 영화 세트장이 설치되어 있다. 물론 세트장 규모는 달랑 오막살이 한 채이지만 이곳에서 그 유명한 천년학이 촬영되었다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몇 커트 찍어본다.

 

천년학 영화 스토리가 서편제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서편제'는 관람을 했으나 '천년학'을 관람치 않아 자세한 내용을 모르겠다.

 

천년학 영화 세트장은 진도 아리랑체험실로 들어서는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데 바로 앞에 아리랑마을관광지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천년학 내용 안내문.

 

선학동에 도착한 나그네는 기대했던 선학의 모습을 못 보게 되자 실망한다. 하룻밤을 묵기 위해 주막을 찾은 나그네는 집주인 사내에게서 학을 다시 날아오르게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30여 년 전 소리꾼 노인이 어린 아들과 눈먼 딸과 함께 주막에 머무르며 딸아이에게 소리를 가르치다 홀연히 주막을 떠났다는 것이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소리꾼 여인이 다시 찾아오고, 여인은 날마다 밀물 때를 잡아서 소리를 하다 아버지의 유골을 묻은 후 떠났다고 했다. 이야기가 끝난 뒤 나그네는 자신이 그 여인의 의붓오빠라고 털어놓고, 주인 사내는 나그네에게 자신을 더 이상 찾지 말라는 여인의 마지막 부탁을 전달한다.

 

주인 사내는 노인의 무덤 위치를 가르쳐 주며, 사내에게 아버지에 대한 한(恨)을 풀어 버리라고 하지만 사내는 한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삶이라면서 또 다시 길을 떠난다.

 

 

영화 '천년학' 촬영지.

 

 

 

 

영화 '천년학'의 촬영지.

 

동호(조재현)가 송화(오정해)를 위해 지은 집.

 

 

천년학에 대하여...

 

 

이곳 집에서 동호(조재현)와 단심(오승은)의 대화.

 

 

세트장 내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허술하기 그지 없다.

 

 

천년학 줄거리.

 

 

관리가 되지않고 방치되어 있다.

 

 

 

 

세트장 바로 앞에 아리랑마을관광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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