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나주. 학산정(鶴山亭)

백산(栢山) 2017. 3. 27. 09:00

 

나주 학산정(鶴山亭)

 

전남 나주시 문평면 쌍심길 6.

 

 

 

 

 

나주 학산정(鶴山亭)은 문평면 동원리(東院里) 1구 쌍정(雙亭)마을 용강사 앞 천변에 자리하고 있다. 1934년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건물이었으나 퇴락 후 지금의 건물은 1978년에 중건된 것이다.

 

그러나, 쌍정이란 이름을 부르게 된 것이 정자가 두 군데 있다하여 쌍정(雙亭)이라 부르게 되었던 것으로 보아 이 마을에는 정자가 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일명 쌍심이라고도 부르는데 쌍심(雙心)은 쌍정(雙亭)과 일심(一心)을 합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또 일심(一心), 백장마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정자는 문평면장을 지낸 학산 나종환이 90수를 바라보고 만년의 퇴휴지소로 유유자적하며 지냈던 곳이다.

 

나주시 노안면 용산리 3구 월송마을에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고 강학터 송산정사(松山精舍)를 짓고 고명한 제자들이 많이 배출했던 지식인 석전(石田) 이병수(李炳壽 1855년 철종 6년∼1941년)가 쓴 학산정기(鶴山亭記)에서 나주 거평의 학산산(鶴山山) 아래 태어나 쌍정리로 옮겨와 정자를 짓고 지냈다고 적고있다. 정자를 학산으로 정한 이유도 알 수 있다.

 

- 웹사이트 -

 

 

학산정 편액.

 

 

갖가지 시문 현판.

 

 

산정기.

鶴山亭記.

 

 

 

 

 

 

 

 

 

 

정자에 방을 드려서 아궁이에 불을 지필 수 있게 되었다.

 

 

20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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