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보성. 폭우로 망가진 명봉역의 해바라기 군락지

백산(栢山) 2018. 9. 7. 09:00

 

보성. 명봉역.

 

 

전남 보성군 예재로 384.

 

 

2018년 9월 2일 오후 1시. 보성군에 있는 명봉역으로 향했다.

 

명봉역은 이번까지 세번째 탐방인데 이번 탐방목적은 지난 8월 20일에 김동민 명봉역 명예역장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은 해바라기꽃을 보려고 가는 것이다.

 

오후 2시가 넘어 도착하여 보니 이번(8월 27일)에 내린 폭우로 인하여 명봉역 철길 주변에 군락을 이룰 해바라기가 폭싹 망가져있어 너무나 허망하고 야속하다.

 

열차시간표를 보니 오후 2시48분에 광주(송정)에서 출발하여 순천으로 가는 열차가 도착할 시간이 가까워 역구내에 들어서는 열차를 보기위해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김동민 명예역장이 잡무를 보기 위해 들렸다.

 

상호간에 인사를 나누고 명봉역에 관한 여러가지 유익한 설명을 듣게되어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명봉역의 명예역장 김동민씨는 한국프로사진협회 초대작가로 2014년부터 명예역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간이역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껴 역을 가꾸고 있으며 또한, 명봉역은 간이역이지만 철도전문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역장님의 열정과 땀이 녹아든 사진갤러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사진동호인과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폭우로 망가진 명봉역 철길 주변의 해바라기 단지.

 

 

폭우로 망가져 볼품없이 된 해바라기 단지.

 

 

망가져 보기에 애처로운 해바라기꽃.

 

 

망가진 해바라기꽃.

 

 

망가진 해바라기꽃.

 

 

 

 

명봉역 이정표.

 

명봉역은 광주와 순천의 중간지점으로 소요시간이 각각 1시간 10분 정도라고 한다.

 

 

역구내로 들어서는 순천행 무궁화호.

 

김동민 명예역장과 대화 도중에 열차가 들어서는 바람에 순간 포착이 별로이다.

 

 

명봉역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명봉역사.

 

 

명봉역 입구.

 

 

역 대합실.

 

 

열차 시간표.

 

 

여객 운임표.

 

 

김동민 명예역장이 진열해놓은 카메라들.

 

 

순천에서 광주송정역까지의 역 모습들.

 

 

교통보국이라는 표지석.

 

 

문정희 시인의 명봉역 시비.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했다는 명봉역 안내판.

 

드라마 '여름향기'의 촬영장으로 유명하다.

 

 

2018.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