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장흥. 소설가 송기숙 선생 생가터

백산(栢山) 2019. 3. 1. 09:00

 

민족문학을 대표하는 송기숙 선생에 대한 안내문.

 

 

송기숙 선생의 고향마을 생가를 찾아 포곡마을에 들어서니 생가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고 생가터는 다른 사람이 매입하여 주택을 신축하여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포곡마을에서는 마을 입구에 송기숙 선생에 대한 안내문과 문학지도를 설치해두어 이 마을이 송기숙 선생 고향터였음을 알 수 있었다.

 

 

전남 장흥군 용산면 모산리 538.

 

 

 

소설가 송기숙 문학지도 안내판.

 

 

송기숙(宋基淑, 1935년생)

 

1935년 7월 4일 전남 장흥군 용산면 포곡리에서 아버지 송복도씨와 어머니 박복단씨 사이에서 태어남. 장흥 계산국민학교와 장흥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전남대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 1964년 현대문학지에 평론 '창작과정을 통해 본 손창섭' 이 추천되고 이듬해에 역시 평론 '이상서설'을 추천 받는다. 같은 해에 목포교대 전임강사로 임명된다.

 

1966년 단편 <대리 복무>에 이어 장편 <자랏골의 비가> 등을 발표. 유신정권 말기인 1978년 6월 27일 전남대 교수 10명과 함께 교육민주화선언인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했다가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 징역 4년 자격정지 4년형을 선고받고 광주와 청주교도소에 복역하다가 1년 후인 이듬해 7월에 석방된다. 또 이로 인해 교수직을 박탈당한다.

 

1980년 광주항쟁이 일어났을 때에는 당시 문인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직접 항쟁 중심에 뛰어들어 광주항쟁수습위원으로 나섰다가 구속되어 5년 징역을 선고받고 이듬해 4월에 석방된다.

 

전남대 국문과 교수, 민주화를 위한 교수 협의회(공동의장)(87), 민족문학작가회의 자문위원 및 회장 역임. 한국현대사 사료 연구소장. 현대문학상(73), 만해문학상(94), 금호예술상(95) 등을 수상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자랏골의 비가>, <도깨비 잔치>, <은내골 기행>, <녹두 장군>, <개는 왜 짖는가?>, <휴전선 소식> 등이 있다.

 

주요 작품집에는 단편집으로 '백의민족'(형설출판사 1972), '도깨비 잔치'(백제출판사 1978), '재수없는 금의환향'(시인사 1979), '개는 왜 짖는가'(한진출판사 1984), '테러리스트'(도서출판 한겨레 1986), '어머니의 깃발'(심지출판사 1988), '파랑새'( 전예원 1989) 등이 있고 장편소설에 '암태도'(창작과 비평 1979), '녹두장군' 전12권(창작과 비평사 1981 - 1994) 이 설화집으로 '보쌈'(1989 실천문학사) 수필집에 '녹두꽃이 떨어지면'(한길사 1985), '교수와 죄수사이'(심지출판사 1988)가 있다.

 

 

- 웹사이트 -

 

 

소설가 송기숙 선생 생가터.

 

지금은 생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이 철거되고 타인이 이 터를 매입하여 새로운 가옥을 건립하였다.

 

 

포곡회관.

 

송기숙 선생 생가터 바로 옆 마을 입구에 자리한 마을회관과 쉼터 정자가 반긴다.

 

 

 

201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