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찰

전남 함평. 용천사(龍泉寺)

백산(栢山) 2019. 7. 1. 09:00

 

해문대총림모악산용천사 중창불사회향비.

海門大叢林母岳山龍泉寺 重創佛事廻向碑.

 

용천사 입구에 세워진 중창불사회향비.

 

 

용천사(龍泉寺)는 함평 모악산에 자리한 대한 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의 말사이다.

 

 

다녀온 날: 2019년 6월 23일.

 

 

전남 함평군 해보면 용천사길 209 (광암리 415)

 

 

용천사(龍泉寺)는 삼국시대, 백제 침류왕 1년(서기 384년) 인도에서 건너온 마라난타 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일본에서 발견된 사료에 의하면 백제의 제22대 문주왕(서기 475년~477년) 때 행은선사에 의해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이후 통일신라시대, 원성왕 1년(785년), 중국 선종의 중흥조인 육조 해능대사의 제자인 청원 행사존자에 의해 서남해의 대찰로 발전해 왔으며, 고려말 각진국사(1270~1355년)에 의해 불갑사와 함께 크게 융성하였다.

 

 

용천사 부도탑.

 

*용천사 부도탑은 중창불사회향탑을 지나 용천사로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정유재란 때 절이 불타 폐허되었으며, 1632년(인조 10)에 중창이 있었고, 1638년에 쌍연, 개연스님이 중수하였다. 근래에 와서는 1938년 중수되었으나 한국전쟁 때 다시 불탔다.

여러 번의 중창으로 그 원형을 거의 알 수 없어 사찰 전체에 대한 시굴조사를 포함한 종합적인 조사가 이루어져 복원불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용천사 사천왕문.

 

 

성보문화재로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4호인 함평 용천사 석등을 비롯하여 목조여래좌상, 석탑, 부도군, 괘불석주, 불화 등이 있다.

 

 

- 용천사 -

 

 

서방 광목천왕(左)과      북방 다문천왕(右)

 

 

동방 지국천왕(左)과       남방 증장천왕(右)

 

 

대웅보전(大雄寶殿)

 

 

대웅보전 삼존불.

 

 

용천사 석등(龍泉寺 石燈)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4호.
지정일: 1981.10.20.

 

 

용천사 석등(龍泉寺 石燈)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4호.
지정일: 1981.10.20.

 

용천사 내에 놓여 있는 석등으로, 등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 받침을 쌓고, 위로는 지붕 돌을 얹었다.

 

아래받침돌은 연꽃무늬를 두르고, 가운데기둥을 받고 있는 윗면의 네 모서리에는 거북형상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8각의 가운데기둥은 각 면에 글씨를 새겼다. 윗받침 돌 역시 8각으로, 연꽃무늬를 조각하여 윗돌을 받도록 하였다. 각의 윗받침 돌에는 솟은 연꽃무늬를 새겼으며, 화사석을 받고 있다. 화사석은 조선시대의 일반형인 4각으로, 면마다 사각이 둥근 창을 두어 독특하고 아름답다. 지붕돌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습을 한 팔작지붕을 본뜬 형태로, 매우 두꺼워 보인다.

 

받침부분은 8각을 이루다 화사석과 지붕돌에서 4각의 형태를 보인다. 가운데기둥에 새겨진 기록을 통해 조선 숙종 11년(1685)에 비를 세웠음을 알 수 있다. 크기나 짜임새가 투박하고 정감있어 조선시대의 4각석등 중에서도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석등은 강희(康熙) 24년에 세운 것이란 글씨가 새겨 있어 조선(朝鮮) 숙종(肅宗) 11년(1685)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석등의 높이는 2.38m인데 8각의 간주석(竿柱石) 위에 4각의 화사석(火舍石)을 얹었고 그 위에 4각의 옥개석(屋蓋石)이 있다. 화사석의 네 벽면에는 둥근 화창(火窓)이 있으며, 지붕돌의 네 귀에 거북을 조각하였다. 이 석등은 조선시대(朝鮮時代) 4각 석등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용천사 용천(龍泉寺 龍泉)

 

용천사(龍泉寺)라는 이름은 현재 대웅전 정면 돌계단의 오른 쪽에 있는 샘에서 유래한다.
용이 그 연못에서 살다가 승천하여 용천으로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용천사 용천 안내문.

 

 

상사루(想思樓)

 

 

지장전(地藏殿)

 

 

지장전의 지장보살.

 

 

정묵당(靜默堂)

 

*공양간으로도 겸용하고 있다.

 

 

천불전(千佛殿)

 

 

천불전의 불상들.

 

 

산신각(山神閣)

 

*보수 공사 중이었다.

 

 

범종각.

 

 

 

2019.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