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함평. 파평윤씨. 동호정(東湖亭)

백산(栢山) 2021. 5. 5. 09:00

모평마을 길변에 자리한 동호정(東湖亭)

 

 

▶소재지: 전남 함평군 해보면 상곡리 476 (모평마을)

 

 


함평군 해보면 상곡리 모평마을 길변에 동호정(東湖亭)이라는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이 정자는 파평윤씨 윤병일이 조부인 윤자학(尹滋學)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號)인 동호(東湖)를 따 동호정(東湖亭)이라고 정(亭) 이름을 짓고 1930년에 건립한 효(孝)를 위한 정자로 지금은 그의 재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자 규모는 정면 3칸에 측면 2칸으로 잘 보존되고 있는 정자는 돌흙담으로 둘러져 더욱 고풍스런 맛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윤자학(尹滋學: 1830, 순조 30. ∼1893, 고종 30)은 조선 말기의 문신·학자로 본관은 함평(咸平). 자는 경도(景道), 호는 동호(東湖)이다.



그는 함평에서 출생했으며 아버지는 증참판 석진(奭鎭), 어머니는 광신김씨(光申金氏)로 한수(翰洙)의 딸이다. 어려서부터 학문하는 방법을 알아서 일찍이 문장에 조달했다.

 

경서(經書)·예설(禮說)·중용(中庸)을 전공하여 학문에 전심하였다.

 

1888년(고종 25) 음사로 벼슬길에 올라 사헌부 감찰에 등용된 뒤 돈녕부도정(敦寧府都正)을 지냈다.

 

1891년 가선대부(嘉善大夫)가 되어 삼세추증(三世追贈)의 은전을 입었고, 이듬해 동돈녕지사(同敦寧知事)가 되었다.

 

저서로는 동호유고 5권이 있다. 동호유고(東湖遺稿) 5권 2책. 목활자본. 1899년(광무 3) 윤자학(尹滋學)의 아들 상룡(相龍)이 편집하여 간행하였다. 권두에 기우만(奇宇萬)의 서문과 권말에 상룡의 발문이 있다.

 

그의 대한 자료는 동호유고(東湖遺稿) 면암집(勉菴集)에 남아 있다.

 

정재필(鄭在弼) 등이 이곳에 들려 시(詩)를 남겼다.

 

 


- 참고문헌 / 오인교의 녹색건강 -

 

 

 

동호정 표지판에 <도자기 판매전시장>의 연락처 전화번호가 기재되어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의아하게 만든다.

 

 

출입문이 잠겨있어 담장 밖에서 촬영했다.

 

 

담장 밖에서 본 동호정.

 

 

동호정 현판.

 

 

동호정.

 

 

 

*다녀온 날: 202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