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 영산강 6경, 호가정(浩歌亭)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4호.
(1990년 11월 15일. 지정)
*주소: 광주 광산구 본덕동 1 (동곡분토길 195)
호가정(浩歌亭)은 조선시대에 설강(雪江) 유사(柳泗: 1502∼1571)가 지은 정자로, 호가정이라는 이름은 중국 송나라 소강절이 말한 '호가지의'에서 따온 것이다.
명종 13년(1558)에 처음 세웠으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지고 고종 8년(1871)에 다시 지었다. 그 뒤 1932년과 1956년에 고쳐지었다.
설강은 중종·명종대의 인물로 여러 관직을 지냈으나, 다른 관료의 모함으로 벼슬을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당시 이름 높은 유학자들과 교우하였으며, 후대 사람들이 그의 시를 즐겨 읊었다. 죽은 뒤 광주 경렬사에 신위를 모셨으며, 그의 글로는 『설강유고집』과 『위친필봉제축유서』가 전하고 있다.
정자는 앞면 3칸·옆면 3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정자 안쪽에는 '호가정'이라 새긴 현판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들이 새겨 놓은 편액들이 걸려 있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도승지 유사 선생 사적비.
유사 선생 사적비에서 호가정으로 올라가는 길.
광주. 전남 8대 정자 제4호 지정기 안내문.
영산강 8경 중 6경인 호가정.
그렇다면 영산강 8경은 어디일까?
국토부와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이 밝힌 영산강 명소 8곳은 다음과 같다.
▲1경=저녁노을에 물든 아름다운 영산석조(榮山夕照) 하구언.
▲2경=강 위로 잔잔한 바람이 갈대숲에 스며들어 은은하게 마디마디 스치게 하는 곡강(曲江)과 그림자가 잠깐 쉬었다 가는 식영정.
▲3경=바람을 따라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황포돛배와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석관정.
▲4경=꽃을 즐길 수 있는 죽산보.
▲5경=황금물결의 나주평야.
▲6경=갈라진 물길이 합수되어 풍요로워진 물길위에서 철새들의 날개 짓을 바라볼 수 있는 승촌보와 호가정.
▲7경=자연을 즐기며 시를 읊조린다는 뜻이 깃들어 있는 풍영정.
▲8경=대나무 숲에 피어오르는 운무(雲霧)를 감상할 수 있는 대나무습지.
捿霞 金成遠(雪江公 壻)
설강공 사위 서하 김성원이 쓴 시비.
설강 유사 선생 시비.
설강 유사 선생 시비.
호가정 안내문.
호가정(浩歌亭)
호가정(浩歌亭)
호가정(浩歌亭) 현판.
노사 기정진의 호가정 중건기.
후손 유보한의 호가정 중수기.
호가정에서 바라본 영산강 줄기.
*다녀온 날: 2022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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