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광주 광산. 영산강 6경, 호가정(浩歌亭)

백산(栢山) 2022. 1. 24. 09:00

광주 광산. 영산강 6경, 호가정(浩歌亭)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4.

(19901115. 지정)

 

 

 

*주소: 광주 광산구 본덕동 1 (동곡분토길 195)

 

 

 

호가정(浩歌亭)은 조선시대에 설강(雪江) 유사(柳泗: 15021571)가 지은 정자로, 호가정이라는 이름은 중국 송나라 소강절이 말한 '호가지의'에서 따온 것이다.

 

명종 13(1558)에 처음 세웠으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불타 없어지고 고종 8(1871)에 다시 지었다. 그 뒤 1932년과 1956년에 고쳐지었다.

 

설강은 중종·명종대의 인물로 여러 관직을 지냈으나, 다른 관료의 모함으로 벼슬을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당시 이름 높은 유학자들과 교우하였으며, 후대 사람들이 그의 시를 즐겨 읊었다. 죽은 뒤 광주 경렬사에 신위를 모셨으며, 그의 글로는 설강유고집위친필봉제축유서가 전하고 있다.

 

정자는 앞면 3·옆면 3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정자 안쪽에는 '호가정'이라 새긴 현판을 비롯하여 여러 사람들이 새겨 놓은 편액들이 걸려 있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도승지 유사 선생 사적비.

 

 

 

유사 선생 사적비에서 호가정으로 올라가는 길.

 

 

 

광주. 전남 8대 정자 제4호 지정기 안내문.

 

 

영산강 8경 중 6경인 호가정.

 

그렇다면 영산강 8경은 어디일까?

 

국토부와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이 밝힌 영산강 명소 8곳은 다음과 같다.

 

1=저녁노을에 물든 아름다운 영산석조(榮山夕照) 하구언.

 

2=강 위로 잔잔한 바람이 갈대숲에 스며들어 은은하게 마디마디 스치게 하는 곡강(曲江)과 그림자가 잠깐 쉬었다 가는 식영정.

 

3=바람을 따라 물길을 거슬러 오르는 황포돛배와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석관정.

 

4=꽃을 즐길 수 있는 죽산보.

 

5=황금물결의 나주평야.

 

6=갈라진 물길이 합수되어 풍요로워진 물길위에서 철새들의 날개 짓을 바라볼 수 있는 승촌보와 호가정.

 

7=자연을 즐기며 시를 읊조린다는 뜻이 깃들어 있는 풍영정.

 

8=대나무 숲에 피어오르는 운무(雲霧)를 감상할 수 있는 대나무습지.

 

 

 

捿霞 金成遠(雪江公 壻)

설강공 사위 서하 김성원이 쓴 시비.

 

 

 

설강 유사 선생 시비.

 

 

 

설강 유사 선생 시비.

 

 

 

호가정 안내문.

 

 

 

호가정(浩歌亭)

 

 

 

호가정(浩歌亭)

 

 

 

호가정(浩歌亭) 현판.

 

 

 

노사 기정진의 호가정 중건기.

 

 

 

후손 유보한의 호가정 중수기.

 

 

 

 

 

 

 

 

 

 

 

 

호가정에서 바라본 영산강 줄기.

 

 

 

 

*다녀온 날: 2022년 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