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도동리(道東里) 석장생(石長栍) .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91호.
*주소: 전남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159-2번지.
도동리(道東里) 석장생(石長栍)은 시장통의 당산거리라고 하는 곳에 당산나무와 석장생이 서 있다.
장생은 당산나무 밑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로 불리면서 각각 3m의 거리를 두고 서로 등을 돌려 섰고, 애기장승으로 불리는 또 하나의 자그마한 장생 하나가 그들 중간에 있어 모두 3기이나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장생 2기이다.
본래 장생 3기가 길 쪽을 향해 일렬로 서 있었으나 도로를 정비하면서 현 위치로 옮겨 세웠다고 한다.
동방대장(東方大將)이라고 앞면에 새겨진 할아버지 장생은 북향을 하고 있으며, 음각과 양각으로 윤곽을 그렸다.
전체적으로 보아 풍기는 인상은 조형적 불균형에서 오는 우직스러움이 느껴지면서도, 마음씨 좋게 웃는 얼굴을 하고 있어 소박한 시골 할아버지의 얼굴을 닮았다.
눈은 마치 둥근 안경을 쓴 듯 하고, 코 역시 거의 둥그스럽게 처리하여 각진데가 없으며, 더구나 초승달처럼 반월을 그리고 있는 입술은 눈, 코와 아울러 부드러운 풍모를 더해 주고 있다. 턱 아래로는 두 줄로 내려뜨린 음각의 자국을 남겨 수염을 그렸다. 몸체에 비해 얼굴이 기형적으로 크다. 높이 140㎝, 두께 20∼40㎝이다.
서방대장(西方大將) 도광 12년(道光十二年)이라고 새겨진 할머니 장생은 남향을 하고 있으며, 도광 12년의 연대로 보아 조선 순조 32년(1832)에 이 장생이 세워진 것을 알 수 있다.
몸통은 사다리꼴로 올라가다가 머리 부분에 와서 사각꼴로 깎았다. 할아버지 장생이 두꺼운 것에 비하여 두께 18㎝의 판석을 썼다. 눈과 코는 할아버지 장생과 같이 원형을 그렸으나 입은 기형적으로 크게 네모꼴을 그리고 그 속에 이빨의 모양을 요철형으로 파 놓아 찡그리고 있는 상호다. 높이는 172㎝, 폭 75∼42㎝, 두께 18㎝이다.
밑에서 60㎝되는 돌 부분이 시멘트로 이어져 있는데, 이는 중간에 부러져 방치되고 있는 돌을 세워 시멘트로 이었다고 한다.
또한 할아버지 장생과 할머니 장생 사이에 자그마하게 원통형으로 거칠게 다듬어진 돌이 섰는데 이를 애기장생 또는 말막뚝이라고도 한다.
이 장생들은 원래 길쪽을 향해 일렬로 서 있었으나 도로정비 관계로 지금의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 우리 지역 문화재 -
영광 도동리 석장승.
서방대장(西方大將) 도광 12년(道光十二年)이라고 새겨진 할머니 장생.
영광 도동리 석장승 안내문.
동방대장(東方大將)이라고 앞면에 새겨진 할아버지 장생.
할아버지 장생과 할머니 장생사이에 조그만 애기장생이 세워져있다.
서방대장(西方大將) 도광 12년(道光十二年)이라고 새겨진 할머니 장생.
하단부분이 깨어져 시멘트로 연결시켜 두었다.
*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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