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따라

전남 장성. 이천서씨. 서능 정려비(徐稜 旌閭碑)

백산(栢山) 2024. 11. 15. 05:00

서능(徐稜) 정려비(旌閭碑)

 

우측은 정려각이고 좌측은 서능정원에서 약을 다리고 있는 형상.

 

 

 

*소재지: 전라남도 장성군 북일면 봉암로 1193.

 

 

서능(徐稜)은 고려의 문신이다. 본관은 이천(利川)이며, 내사령 서희의 후손이다.

자는 대방(大方), 호는 송암(松庵), 시호는 절효(節孝)이다.

고려 고종(재위 12131259) 때의 문신이자, 이름난 효자였다.

 

이 정려비(旌閭碑)는 고려 고종 때 문하시중을 지낸 서능(徐稜) 선생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조선 선조 11(1578)에 건립한 것이다.

 

선생은 어려서부터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약관의 나이로 과거에 급제, 벼슬길에 나아가 여러 관직을 거쳐 문하시중에 올랐다.

 

선생이 문하시중으로 있을 때 선생의 모친이 병이 들자 선생은 벼슬을 버리고 집으로 돌아와 모친을 간호했으나 청개구리가 있어야 병이 나을 것이라는 의원의 말을 듣고 한 겨울에 구할 길이 없어 고심하던 중 난데없이 청개구리가 나타나 약탕관 안으로 뛰어들어 약과 함께 짜서 사용했더니 모친의 병이 완치 되었다고 한다.

 

훗날 조정에서 이 사실을 알고 고종은 정려를 하명하고 여기에 정려비(旌閭碑)를 세우니, 비문(碑文)은 사암(思菴) 박순(朴淳)이 짓고, 옥봉(玉峰) 백광훈(白光勳)이 썼다.

 

서능(徐稜) 선생은 향리에 서당을 차리고 후학을 가르쳐 이 고장에 학문의 기풍을 세웠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가훈인 거가십훈(居家十訓)을 남겨 후세를 바르게 인도했다.

 

 

 

거가십훈(居家十訓)

 

- 우리나라 최초의 가훈 -

 

부식삼강(扶植三綱) : 삼강을 지킬 것.

돈서오륜(惇敍五倫) : 오륜을 돈독히 하여 질서를 세울 것.

관이어하(寬以御下) : 너그러운 맘으로 아랫사람을 대할 것.

예이사상(禮以事上) : 예로써 윗사람을 섬길 것.

임상치애(臨喪致哀) : 상을 당하여는 슬픔을 다할 것.

당제치경(當祭致敬) : 제사 때는 공경을 다할 것.

대심이공(待心以公) : 마음가짐을 공정하게 할 것.

처사이의(處事以義) : 일을 처리할 때는 올바르게 할 것.

교자이정(敎子以正) : 자식을 바르게 교육시킬 것.

대인이서(待人以恕) : 남을 대할 때는 용서하는 마음을 가질 것.

 

 

- 웹사이트 -

 

 

서능정원 표지판.

 

 

서능정원에서 모친에게 드릴 약을 다리고 있는 형상.

 

 

서능 정려각.

 

 

서능 정려각과 안내문.

 

 

서능 정려비 안내문.

 

 

서능 정려비 안내문.

 

 

정려각 출입문.

 

*문은 잠겨 있었다.

 

 

고려시중 절효선생 서공비명.

高麗侍中 節孝先生 徐公碑銘.

 

 

측면.

 

 

후면.

 

 

서능 정려각.

 

 

서능 정려기.

 

 

서능 정려기와 정려비.

 

 

서능 정려비.

 

 

서능 정려각.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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