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 4

봉선화(鳳仙花)의 전설.

봉선화(鳳仙花)의 전설.  고려 26대 충선왕이 몽고의 공주보다 조강지처 조비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몽고의 서울로 붙들려갔는데 그는 항상 고국을 그리워했다. 그런데 왕은 어느 날 한 소녀가 자기를 위해 가야금을 뜯는 꿈을 꾸었는데 줄을 뜯을 때마다 소녀의 열 손가락에선 피가 뚝뚝 떨어졌다. 깜짝 놀라 깨어난 왕은 어찌나 꿈이 이상해서 궁녀를 모두 조사했더니 열 손가락에 모두 하얀 천을 동여맨 눈먼 궁녀가 있어서 그 신분을 물었다.  그녀는 고려에서 온 궁녀인데 고국이 그리워 너무 울어서 눈병이 났고 손가락은 봉선화를 물들이기 위함이라 했다.  충선왕은 이역만리 타국에서까지 자기 나라 풍습을 지키는 것이 기특해서 소녀와 이야기를 해봤더니 아버지는 충선왕 계파라서 관직에서 쫓겨났다면서 충선왕께 바치라고 준비한..

전설과 설화 2025.03.01

전남 진도. 운림 삼별초공원.

운림 삼별초공원 안내도. 안내번호 : 061-543-2002. *소재지: 진도군 의신면 의신사천길 15-21. (농어촌 테마공원) 운림 삼별초공원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첨찰산과 한국남종 문인화의 성지인 운림산방 자락에 사천리가 보유하고 있는 또 하나의 자원인 13세기 몽고와 맞서 싸웠던 삼별초를 테마로 조성한 전국 최초의 공원으로 휴양, 레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삼별초 안내문. ※ 삼별초. 고려무신정권의 특수부대로 1219년(고종 6년) 최우가 정치적 권력을 탄탄히 할 목적으로 도적예방 등 치안유지 명분을 내세워 야별초를 만들었으며, 그 숫자가 많아지자 좌별초, 우별초로 나누고 후에 몽고군에서 탈출해온 신의군을 통합, 삼별초라 칭했다. 삼별초는 몽고의 잦은 침략에 맞서 전투의 임무도 수행하..

발길을 따라 2024.09.23

전남 진도. 왕온의 묘. 기념물 제126호.

왕온의 묘역.   기념물 제126호. 1988년 12월 21일 지정.  주소: 전남 진도군 의신면 침계리 산45번지.    왕온(王溫) 묘 안내문.  왕온(王溫)은 원종 11년(1270)에 고려와 중국 원나라 사이의 전쟁이 끝나고 강화로 피난하였던 왕실이 개경으로 돌아오는 것을 반대하던 삼별초의 배중손· 노영희 등에 의하여 왕으로 추대되었다. 그러나 고려 원종 12년(1271) 고려와 몽고의 연합군에 삼별초가 크게 패하자 아들 환(桓)과 여·몽 연합군의 지휘자 홍다구(洪茶丘)에게 살해되었다.  김용규가 지은 진도군 읍지『옥주지』에 왕온의 기록이 나오며,『진도군지』에 의하면 왕온의 묘는 왕분치(王墳峙)라 한다고 한다. 왕온 무덤은 흙으로 높게 쌓은 긴 타원형의 모양이며, 봉토 주위에는 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 탐방 201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