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중손 사당(裵仲孫 祠堂) 전경. 전남 진도군 임회면 백동리 15-9. 배중손(裵仲孫, ?~1271)은 고려 무인정권 말기의 장군으로 원종 11년(1270년) 삼별초 반몽(反蒙) 봉기의 지도자(장수)로서 진도와 제주도를 거점으로 고려의 정통 정부를 자임하면서 반몽고 항전을 지속한 인물이다. 본 사당은 1999년 10월에 세워졌다 한다. 현재의 배중손 사당은 삼별초 배중손 장수가 남도석성 전투에 패한 후 굴포 해안 쪽으로 이동하다 당시 바다 뻘밭이었던 이곳에서 최후를 마친 곳으로 전해오고 있다. 일제 이전부터 이곳에 마을 당(堂)이 있었고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는 농악을 치고 배중손 장수와 삼별초군 그리고 고산 윤선도제를 모셔왔고, 1959년「사라호」태풍으로 당(堂)이 허물어져 방치해 오던 중 굴포 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