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 일주문. *주소: 전남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길 145 (만덕리 246) 백련사(白蓮寺) 백련사는 신라 문성왕 때 무염국사(801~888)가 산 이름을 따라 만덕사(萬德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쇠락했다가 1211년(고려 희종 7년)에 원묘국사 요세(1163~1245) 스님에 의해 옛터에 중창되었고, 백련결사를 맺어 수행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고려 후기 무신정권 시기에 정치와 종교는 제 기능을 상실했고, 몽고와 왜구의 침략으로 민중의 삶이 살육과 눈물로 점철된 고난의 시대에 요세 스님은 어둠의 한가운데에서 희망을 열어 가고자 했고, 현세의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는 결사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러한 백련결사는 개경에서 멀리 떨어진 남도 땅 끝에서 민중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