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15

전남 보성. '태백산맥' 현부자네 집

현부자네 집 전경. *주소: 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 357-2번지.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바로 옆에 위치한 현부자네 집으로 '태백산맥' 소설에도 등장하는 아름다운 고택으로 일제강점기에 지은 건물이며 박씨 문중의 소유이다. 중도 들녘이 질펀하게 내려다보이는 제석산 자락에 우뚝 세워진 이 집과 제각은 본래 박씨 문중의 소유로써 이 집의 대문과 안채를 보면 한옥을 기본 틀로 삼았으되 곳곳에 일본식을 가미한 색다른 양식의 건물로, 한 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꽤 흥미로운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소설에서는 현부자네 집으로 묘사되었다. 「그 자리는 더 이를 데 없는 명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풍수를 전혀 모르는 눈으로 보더라도 그 땅은 참으로 희한하게 생긴 터였다......(태백산맥 1권 14쪽)」 소설 「..

발길을 따라 2022.10.24

전남 보성. 득량역과 추억의 거리

득량역(得糧驛) 예로부터 득량(得糧)이란 지명은 한자에서 풀어볼 수 있듯이 식량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고로 보성 득량벌에서는 가을이면 많은 곡식이 수확되는 지역이므로 일제강점기에는 이곳에서 수확되는 곡식을 많이 수탈해 갔던 것이다. *주소: 전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909-1 (역전길 28) 득량역 이야기 안내문. 대합실 입구 우측에 옛날에 사용했던 각종 등기구가 진열되어 있다. 대합실 입구 좌측에는 옛날에 사용했던 요강을 비롯하여 경대 및 베개 등이 진열되어 있다. 대합실 내부에는 이곳을 다녀간 탐방객들이 남겨둔 각종 메시지와 풍금이 놓여있다. 일행 중 한 사람이 풍금을 연주하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대합실 내부는 온통 탐방객이 남겨둔 메시지들. 득량역 열차시간표. 득량역 여객운임..

발길을 따라 2022.09.23

전남 함평. 월호리 일본식 가옥과 창고(등록문화재 제118호)

월호리 일본식 가옥과 창고. 국가지정문화재. 주소: 전남 함평군 학교면 월호리 282 (중천포로 634) 세부명칭; 함평 월호리 일본식 가옥과 창고. 지정번호: 등록문화재 제118호. 지정일: 2004. 12. 31. 일제강점기에 가장 번화하였던 학교면에 있는 중천포는 그 당시에는 영산강에 연결되는 나루터로 사용되었다. 또 일제강점기에 일본 주재사무소로 이용되기도 하여 일본 사람이 직접 관리하는 터미널로서 곡식들을 걷어 일본으로 가지고 가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영산강의 줄기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중천포의 건물은 정방형 형태로 정사각형의 형태를 가지며 흙벽에 나무판을 덧대어 사용한 것이 일제강점기 때의 건축물임이 확연히 표면에서 드러나고 우진각 지붕으로 목구조 2층으로 지어졌다. 이..

발길을 따라 2021.05.28